3%대의 주춤한 성장세와 홍삼의 하락으로 정리되는 2012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그러나 시장의 한쪽에는 소리 없이 볼륨을 키워 드디어 수면위로 나온 품목이 있다.
바로 프로바이오틱스다.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생산실적은 500억원을 초과해 드디어 상위 5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실적까지 합치면 두배 이상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우량품목으로 성장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살펴보자.
실력만은 짱짱했던 유산균
원래 유산균이라고 불리던 프로바이오틱스는 현재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등재된 품목 중 가장 잠재력이 크다고 여겨졌다.
즉효성 측면에서 타 품목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년 전부터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글루코사민과 함께 즉효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 바로 유산균이다.
그러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통한 유산균 섭취가 정석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장상황 ▲미야리산 등 의약품의 강세 ▲김치를 먹는 한국인은 유산균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는 속설 등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으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사회 트렌드에서 동떨어진데다가 너무 강력한 대체 상품을 가지고 있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