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식어가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열기가 아예 차갑게 얼어버린 듯하다.
개별인정 신규 인정건수가 4년 연속으로 감소하며 추세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식약청이 발표한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개별인정 건수는 38건으로 42건을 기록한 2011년보다
감소했다.
개별인정 건수가 100건에 육박하던 2009년과 비교하면 수직 하락한 것이나 다름없다.
업계에서는 신규소재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지금의 형국이 시장 자체를 식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2012년 개별인정 38건
식약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개별인정 건수는 38건으로 42건을 기록했던 2011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이래로 4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며, 97건으로 최대 인정건수를 기록한 2009년의
40%가 못되는 저조한 결과다. (그림1. 참조)
한때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각광받던 개별인정이 이제 업체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
이른 셈.
이와 더불어 시장에 새로운 품목을 공급하며 활기를 불어넣던 한 축이 무너지는 느낌까지 풍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별인정은 사업성 여부를 떠나 천편일률적인 시장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유일한
수단이었다”며 “개별인정 건수가 계속 줄어든다는 것은 시장이 구조적으로 에너지를 잃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