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명제약회사의 상표를 붙여 유통되는 키 성장 제품들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제약사들의 상표 팔아먹기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제품의 개발은 중소 제조업소에서 이뤄지고 유통은 제약사와 별 관련 없는 유통업자들에 의해 이뤄지는
제품임에도 유명 제약사의 이름을 붙인 제품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까지 하면서 붙인 제약사 브랜드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제약사 브랜드 사시오”
기능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한 중소기업은 최근 유통업자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유명제약사의 브랜드를 붙여 유통할 테니 브랜드 로열티를 달라는 것이었다.
제약사의 브랜드를 붙이고 소비자 가격도 조금 저렴하게 조정하면 이른바 대박을 낼 수 있다는 유혹이었다.
제조업체 측에서는 올해 들어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가뜩이나 매출이 하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통업자의
유혹에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