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요즘이지만 홈쇼핑 실적만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훨훨 날고 있다.
홈쇼핑의 고공행진은 이미 예상되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경기 좋은 홈쇼핑 사정이 오히려 기능식품 업체들에게는 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매출 자체가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 수익률보다는 매출규모 위주의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
당연히 저매출 고수익 아이템인 기능식품이 찬밥 신세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 불황? 그게 뭐야?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탓에 한숨짓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요즘이지만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홈쇼핑이다.
국내 유통시장은 본격적인 불경기로 진입한 지난해부터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할인마트와 백화점의 성장률이 평균 이하로 하락한 반면, 홈쇼핑과 편의점 유통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분석 따르면 국내 소매유통의 평균 성장률은 9% 정도로 집계되고 있는데,
2009년 이후로 두 개 채널의 성장률은 꾸준히 10%를 넘었다.
특히 홈쇼핑은 2009년 17%, 2010년에는 20%, 2011년에는 13% 등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역시 홈쇼핑이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