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0% 이상 성장, 점유율도 12% 회복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식약처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서 개별인정형 제품들은 약 3,226억의 매출을 합작하며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수오 사태 이후 소비자 불신과 식약처의 까다로운 관리감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개별인정 제품 시장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성장한 모습이다.
2018년 개별인정 시장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온기 찾아가는 개별인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홍삼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를 견인하는 주인공이었다.
매년 새로운 컨셉과 기능성으로 무장한 신소재들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연이어 히트 품목들이 탄생하며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에게는 일종의 로망과도 같은 분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2015년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크게 추락하고, 여기에 더해 식약처의 관리감독도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부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한때 연간 신규원료만 30건에 육박하고 개별인정 신청 원료가 100건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되었던 개별인정 시장이 백수오 사태 이후로는 신규 인정건수가 5건에도 못 미치며 거의 중단된 것과 진배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러나 2018년에 13품목의 개별인정형 원료가 등재되면서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고, 올해는 9월말 현재로 이미 26품목이 개별인정을 받으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