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초는 우리에게 명일엽, 신립초 등의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생명력이 무척 강하다.
아침에 잎을 잘라먹고 다음날 아침에 가서 보면 벌써 새 잎이 돋아나 있을 정도다.
햇볕이 잘 들고 적당한 습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
신선초(명일엽)에는 비타민B, 비타민C, 카로티노이드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루테오닌, 이소쿠엘치트린, 클로로필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있다.
명일엽을 자르면 노란 즙을 볼 수 있는데 플라보노이드 색소성분에 의한 것이다.
팔장도 유배자들의 전화위복
일본의 에도 막부 시대에 죄인들을 유배 보내던 팔장도(八丈島)라는 섬이 있다.
약 2,000명 가량의 죄인들이 팔장도로 유배 보내졌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유배된 사람들로 인해 독특한 생활양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지금은 팔장도가 건강과 장수의 섬으로 더 유명하다.
바로 신선초를 즐겨 먹기 때문이다.
과거 팔장도에 유배되었던 죄인들이 해안가에 야생하는 신선초를 채취해 식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섬에는 고혈압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