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투자전략 "꾸준한 관찰을..."
입력 2003-01-08 14:11   수정 2006-09-22 17:04

제약증시 <1월 첫째주>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김 희 성

2003년 1월 첫 주 전세계 증시가 지난 연말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미국의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1%, 3.9% 급등하며 동반 강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으로 이라크와는 다른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심리적인 공황까지 치닫던 우리시장도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IT종목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들이 상승세를 주도함에 따라 주가 하락폭이 작은 제약주은 투자 메리트가 감소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현재 제약주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 상태이지만 모멘텀 부족으로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 제약사들은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업종 자체의 투자심리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1월 효과가 월 초 기술적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673)선 전후에서 매물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전쟁 위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보수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제약주들이 정부의 약가절감대책과 업종 실적 둔화로 역사적으로 투자지표가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가 약간의 모멘텀이 부여되면 강세로 전환될 수 있어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제약주들도 꾸준히 관찰할 만 하다. 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신약성과 가시화될 경우 저평가는 해소되어 시장평균수준까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제약업종 자체의 구조조정이 상위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점도 기관투자자의 투자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구분

12/30(월)

1/3(금)

비고

종합지수

656.92

661.1

+4.18(+0.64%)

제약업종

912.68

909.63

-3.05(-0.33%)

미 바이오지수(AMEX)

335.85

346.39

+5.22(+1.53%)

개별종목 동향

12/30(월)

1/3(금)

등락(%)

상승

상위사

조아제약

43,000

46,150

+16.84

건풍제약

375

405

+6.58

한일약품

3,500

3,600

+5.88

하락

상위사

화일약품

6,500

6,160

-5.23

동성제약

4,695

4,500

-4.15

진양제약

18,100

17,400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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