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눈은 눈의 가로길이가 짧아 마치 꼬막처럼 보인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꼬막 눈은 얼굴 크기에 비해 눈이 작아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된다.
눈의 가로길이는 얼굴 가로 폭을 5등분 했을 때 1/5을 차지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수치상으로는 개인편차가 있지만 대략 30~31mm 정도면 적당한 편이다.
눈매 교정은 좁은 의미로는 눈을 뜨는 힘을 강화시켜 검은 눈동자가 더 드러나 보이도록 하는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 볼 때 쌍꺼풀,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수술이 모두 눈매를 바꾸는 수술이기 때문에 눈매교정수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눈의 가로길이가 짧아서 고민이라면 앞트임, 뒤트임 수술을 통해 가로길이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앞트임 수술은 눈의 앞쪽을 절개하여 가려진 결막 부위가 드러나 보이도록 하는 수술이다. 눈과 눈 사이가 멀고 몽고주름이 있거나 빨간 결막이 거의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 효과적이다.
눈과 눈 사이 거리는 34mm~36mm정도가 적당하다. 눈과 눈 사이 거리가 이보다 좁다면 눈이 몰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눈 앞쪽 몽고주름이 심하다면 몽고주름을 제거하면서 앞트임을 하면 된다.
몽고주름이 제거되면서 눈 앞쪽이 시원해 보이고 눈이 커 보이게 된다. 앞트임은 눈 앞쪽 빨간 결막이 드러나 보이도록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미 빨간 결막이 많이 보이는 상태라면 앞트임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뒤트임은 눈 뒤쪽을 절개한 후 위 아래 피부를 벌리면서 뒤로 당겨 넓혀주는 수술이다. 피부에 의해 덮여 가려진 흰자위가 더 드러나 보이면서 눈이 커지게 된다. 눈의 가로길이를 길게 하는 데 효과적이며 눈과 눈 사이가 좁을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이 때 밑트임을 함께 해주면 더 효과적이다. 특히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 경우라면 밑트임을 통해 눈매를 교정해주면 눈이 커지면서 한결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눈을 뜰 때는 위쪽 눈꺼풀과 아래쪽 눈꺼풀이 함께 사용된다. 밑트임 수술은 이 아래쪽 눈꺼풀이 떠지는 힘을 강화시켜 눈이 아래쪽으로 3mm정도 크게 떠지게 하는 수술법이다. 아래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절개한 후 눈 밑 근육을 아래로 당겨 고정시켜준다. 아래 눈꺼풀을 미세하게 내려줌으로써 가려져있던 눈동자의 바깥 부위가 커지고 눈이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다.
눈의 세로길이가 작고 눈꺼풀에 의해 눈동자가 가려져 있다면 가로길이가 길더라도 눈이 작고 답답해 보인다. 이 때 눈의 세로길이를 크게 하고 싶다면 가장 효과적인 수술은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평균 20%, 최대 75~80%까지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눈을 뜨는 힘이 약한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만으로 눈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쌍꺼풀을 만들어주더라도 눈꺼풀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눈의 크기는 큰 변화가 없다. 이 때에는 눈매교정술을 병행해 눈 뜨는 힘을 강화해주어야 눈동자가 드러나 보이고 눈이 커져 눈매가 또렷해 보인다.
만약 쌍꺼풀이 없는 경우라면 트임 수술 시 쌍꺼풀 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앞트임이나 뒤트임, 밑트임 수술은 눈이 커지는 효과가 쌍꺼풀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4가지 수술을 모두 한꺼번에 한다고 해서 눈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니다.
자칫 과도한 기대감을 가지고 수술하는 경우 기대치에 비해 결과가 실망스러울 수 있으므로 한 두가지 수술만 먼저 해본 후 변화를 지켜보면서 추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