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경질환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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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04 15:32
·한방치료


한방치료는 중증 부작용 및 습관성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심한 발작에도 그 효과가 적지만 장기사용으로 두통발작의 출현을 저하시킬 수 있다.

한방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주로 편두통과 긴장형두통이며, 군발두통의 발작예방에 시도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서양의학적 치료는 모두 대상요법으로 증상이 강한 급성기 치료에 유효하다. 한편, 한방치료는 체질개선에 중점을 둔 치료법으로 양자는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구분해서 적용함으로써 유효한 치료가 가능하다.

앞으로 설명할 한방처방에서 충분한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체질개선을 중심으로 한 치료가 필요하며, 위장증상, 여성은 월경이상,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 등도 고려한 치료가 중요해진다.

·한방선택


두통에 사용되는 한방처방은 편두통, 긴장형두통 또는 양자를 혼합한 3종류로 크게 구분된다. 두통의 성질을 문진에 의해 판별하고 또 환자의 체격, 체질 등을 고려하여 처방을 선택한다. 특히 냉증의 유무, 월경이상, 부종, 배뇨, 위장증상, 수면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처방 포인트


편두통에 주로 사용되는 처방은 오령산, 계지인삼탕, 오수유탕이다. 긴장형두통에 주로 사용되는 처방은 갈근탕, 계지복령환, 대시호탕, 억간산, 조등산이다. 양자에 사용되는 처방은 당귀작약산, 반하백출천마탕이다. 이상은 편차적인 것으로 한방처방의 결정은 각처방의 특징으로 판단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사용빈도가 높은 순으로 각처방의 포인트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오령산: 체력이 중간정도인 사람으로 수분섭취가 매우 많다, 부종경향, 요리(尿利)감소, 오심·구토, 현기증이 있다. 수분대사의 이상(수독)이 원인인 두통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여름에 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되어 생기는 일사병의 두통은 발한과다에 의한 것으로 이 처방이 주효하다.

·계지인삼탕: 체력이 저하한 사람으로 설사경향, 발한, 위장허약, 이(易)피로감, 심와부팽만감, 심와부통, 안색이 나쁘다, 식욕부진이 있는 등의 사람에게 처방된다.

·오수유탕: 체력이 중간정도인 사람, 두통 시에 구토 또는 강한 오심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냉증, 설사, 위장허약, 타액이 많은 경우에 좋다. 소화기 냉증이 원인으로 생각되는 두통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갈근탕: 체력이 중등도 이상의 사람으로 안면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 좋다. 만성적인 두통이 아니고 어깨 등의 근긴장을 동반하는 두통에 사용하는 처방이다. 체력이 저하된 사람 또는 근육이 적은 사람에게는 부적합하고 권태감이 출현하는 일이 있다. 또, 갈근탕은 의존성 및 감초에 의한 부작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하백출천마탕: 체력이 중간 정도에서 약간 저하된 사람으로, 식후의 졸음이 특징적이며, 위장허약, 두중감, 현기증, 저혈압,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오심·구토, 수족냉증을 동반하는 경우에 좋다. 두통은 발작성으로 구토를 동반하는 일이 많다. 수독에 의한 두통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조등산: 중년이후의 체력이 중간 정도인 사람으로, 현기증, 어깨결림, 조조의 두중감이 강하고 오후에는 경감되는 것, 이명, 고혈압, 구갈, 더위를 잘타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한다.

·대시호탕: 체력이 좋고 비만 또는 근육질인 사람으로, 어깨결림, 고혈압, 식욕부진, 변비, 설태를 동반하는 경우에 처방된다.

·계지복령환: 체력이 중간 이상의 사람으로, 국소적인 열감, 월경이상, 냉증, 어깨결림, 현기증, 하복부팽만감, 치질환, 정맥류, 입속 건조를 동반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만성두통에 사용되는 일이 많다.

·억간산: 체력이 중등도의 사람으로 화를 잘내는 성격이며, 안면, 구각 또는 안검에 경련, 신경질, 신경과민, 불면을 동반하는 일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당귀작약산: 체력이 저하한 허약한 여성으로 빈혈경향, 저혈압, 냉증, 월경불순, 현기증, 이명, 전신권태감, 동계를 동반하는 경우에 처방된다. 어혈에 의한 두통에 사용되는 처방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두통은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시간, 식사 등의 기본적인 생활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또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발증하는 일도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바로바로 푸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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