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은 올해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국내 살충제 시장의 선두자리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25억 이상의 홍보비를 투입, 소비자들에게 존슨의 제품을 확실히 인지시킨다는 계획.
특히 점유율이 높은 슈퍼에서의 장악력을 바탕으로 약국시장 역시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 슈퍼와 약국채널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한국존슨의 지난해 총 시장점유율은 약 40%. 회사측은 올해도 약 6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40%선의 시장점유율을 고수, 타 업체와의 차이를 10% 이상 벌여나갈 계획이다.
에프킬라 플러스 신제품
살충효과 5시간 지속
한국존슨을 살충제의 대명사로 만든 제품은 두말할 나위 없이 에프킬라와 레이드 시리즈.
한국존슨은 올해도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최근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리퀴드 제품 등에 홍보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출시한 라벤더 향을 첨가한 에프킬라 수성에어졸과 실버매트, 모기향, 전기코드가 필요없는 벽면부착형 매트 훈증기 등도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모기·파리용 살충제인 `에프킬라 플러스'는 새로운 성분으로 처방돼 한번 뿌리면 살충효과가 5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인 분무형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근 서울대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살충효과가 입증됐으며 최근 모신문사가 선정한 히트상품 중 생활용품 부문 5위, 살충제 부문 1위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리딩품목 변동 없이 `고수'
에프킬라 에어졸·리퀴드 제품 주력 육성
이밖에도 국내 최초의 에프킬라 킨 에스 에어졸과 에프킬라 모기향, 에프킬라 실버매트 등을 동일 제품군으로 묶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뿌리는 바퀴벌레 살충제인 `레이드 울트라'는 초고속 살충성분인 이미프로트린이 첨가되어 더욱 강력하고 빨라진 살충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석유냄새를 없애고 산뜻한 꽃향기를 첨가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새로 나온 `레이드 파워'는 기존 레이드의 강력한 살충력에 살균효과가 가미됐으며 서구형 황금색 캔과 원터치 캡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에프킬라리퀴드타이머'는 10시간 후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를 부착해 모기가 없는 새벽시간에는 직접 끄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의 모기향이다.
기존 훈증기보다 더욱 세련된 곡선의 디자인을 사용한 벽면 부착형이며 하루 10시간 기준으로 70일 동안 유지되는 교체형 리필은 산뜻하고 좋은 향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라벤더 향을 첨가한 `에프킬라 라벤다 에어로졸' 역시 특징 있는 제품 컨셉트를 내세워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울 계획이다.
마케팅전략
매출 650억 목표…
시장 주도권 확고히
역시 리딩 메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올해 매출목표를 65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으며 특히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초반 시장 진입이 예상보다 저조해 본격적인 승부를 가리는 5∼8월에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미 25억원 이상의 홍보비를 책정, 계절상품에 걸맞은 대대적인 광고를 전개키로 했다.
그러나 TV광고만으로는 매장과 소비자간의 효과적인 제품 순환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적극적인 TV광고와 더불어 유통경로 및 소비자 프로모션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에프킬라와 레이드, 그리고 리퀴드 제품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한국존슨은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다면 올해도 시장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