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증시 <10월 셋째주>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김 희 성
- 지난주 주식시장은 주 초반 미 보복전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증시가 보복전쟁 시작과 함께 투자심리가 호전, 낙폭과대 인식 확산으로 주중 내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거래소 시장도 미 테러사건 이후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는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와 바이오주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25년만에 처음으로 탄저병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고 탄저균 양성반응자 추가 확인되면서 미국에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에도 동조화되며 바이오와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제약이 생화학테러 해독제인 '유나트로핀'을 생산하고 있으며 UN의 공급업체로 지정되어 탄저병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3월 결산법인인 유유산업이 반기실적이 대폭 호전되었다는 소식으로 오랜만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새로운 상승모멘텀의 출현을 기다리며 지난 주 급등에 대한 조정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테러 직전 지수대인 54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도 있을 수 있으나 추가 반등여력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500선을 지지선으로 한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제약주는 미국 탄저병 발병과 관련해 국내 영향은 적지만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탄저병 예방백신은 국내 생산업체가 없고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업체들의 개발의지도 없어 보이며, 항생제는 미국 FDA 승인회사가 없어 수출은 불가능해 보이나 이번 영향으로 일부 가수요 발생은 가능해 보인다.
특히 예전 구제역이나 광우병과는 달리 사람의 목숨과 직접 연결돼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 따라서 금주에 제약주들은 전주에 이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할 듯 하며 3분기 실적 호전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구분 |
10/8(월) |
10/14(금) |
비고 |
|
종합지수 |
496.13 |
516.4 |
+14.48(+2.88%) |
|
제약업종 |
952.18 |
995.16 |
+29.22(+3.03%) |
|
미 바이오지수(AMEX) |
449.04 |
500.04 |
+40.29(+8.76%) |
|
개별종목 동향 |
10/8(월) |
10/14(금) |
등락(%) |
|
상승 상위사 |
유나이티드 |
2,300 |
2,690 |
+36.51 |
수도약품 |
12,500 |
13,650 |
+15.68 |
|
유유산업 |
17,000 |
19,800 |
+14.45 |
|
하락 상위사 |
상아제약 |
5,320 |
5,250 |
-6.42 |
근화제약 |
33,500 |
31,400 |
-6.27 |
|
동화약품 |
7,200 |
7,130 |
-0.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