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질환 - 화농성중이염, 삼출성중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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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7-01-17 10:44
화농성중이염-급성엔 柴胡淸肝湯, 荊芥連翹湯 장기간 내복
삼출성중이염-黃耆建中湯, 補中益氣湯, 十全大補湯 처방
급성감음난청-腎虛하므로 八味地黃丸, 牛車腎氣丸 등 사용



화농성중이염(化膿性中耳炎)
Purulent Otitis Media


화농성 중이염은 크게 나누어 급성 화농성 중이염, 만성 화농성 중이염, 진주종성중이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


이 염증은 감기 등의 상기도 감염에 이어져 발증하며 귀의 통증, 귀의 진물,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유아와 어린이에 압도적으로 많은 질병이다. 원인으로는 상기도염의 기염균이 이관을 경유해서 중이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 병증에 대한 치료로는

① 귀의 통증, 고막의 종창이 심하면 고막을 절개하여 배농을 한다. 자연 배농이 된 경우를 포함해서 귀의 처치 방법에 따라 귓속을 청소한다. 항생물질을 귓속으로 점적한다.

② 투약은 항생물질을 주체로 하여 소염진통제, 소염효소제, 항히스타민제를 적당히 혼합하여 실시한다. 폐염구균, influenza균이 주체이기 때문에 penicillin계나 cephem계 항생제를 사용한다.

③ 이관경유의 감염이 원인이므로 코의 처치, 인두의 처치를 반드시 실시한다. 전 경과는 2주 정도인데, 삼출성중이염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만성화농성중이염


이 병증은 귀의 진물, 난청, 고막의 천공 등의 세 가지 증상을 주징으로 하는 중이의 만성 염증이다

① 보존적 요법:본 요법은 감기일 때나 목욕·수영 후 등 급성으로 악화할 때에 실시한다. 귀의 진물을 채취하여 세균배양으로 기염균을 동정할 필요가 있다. 통상 기염균은 포도구균과 녹농균이 많으므로 newquinolone계 항균제가 제1의 선택약이 된다.

치료는 귀의 진물을 흡인해내고 귓속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점이약으로 닦아 낸다.

치료에 저항하는 경우에는 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epidermidis), 진균증을 의심해 본다.

② 수술요법, 귀의 진물이 지속되는 증례나 cholesterin 육아종 이외에는 유돌삭개술(mastoidec tomy)을 하지 않는 것이 최근에는 일반적이다. Patch test 양성례는 통원 치료하는 고막폐진술이나 혹은 입원 치료하는 고막형성술을 실시한다. Patch test 불완전양성례나 음성례는 이소골병변을 다루어 고실형성술을 실시한다.

진주종성중이염


이 병증은 고막상피가 중이강·상고실로 침입하여 각화상피의 퇴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로 인해서 압박, 염증성변화 등으로 골병변이 동반되기 때문에 고도의 전음난청, 안면신경마비, 내이염에 의한 현기증·감음난청 및 수막염 등의 두개 안에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구의 진물이 있으면 만성 화농성 중이염에 준해서 항균제를 투여한다. 고분해능CT 등으로 진주종의 진전범위를 진단하여 진주종을 완전히 적출해내도록 노력한다.

수술법은 외이도후벽보존형고실형성술(closed 법)로 일기 혹은 이기적으로 실시할 것인가, 외이도개방형고실형성술(open 법)로 실시할 것인가의 결정을 나이, 청력, 귀의 진물의 유무, 이관기능·대측 귀의 청력을 참고로 하여 실시한다. 이 질환은 재발이 잘되므로 수술 후 장기간 경과관찰을 하도록 한다.

주로 사용되는 처방

급성중이염을 반복하는 증례에는 柴胡淸肝湯, 荊芥連翹湯, 十味敗毒湯, 小柴胡湯加桔梗石膏 등을 장기간 내복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성천공성중이염을 비롯해서 이루(耳漏)를 일으키는 질환은 이비과적 처치와 함께 한방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 사용되는 처방은 앞에서 언급한 처방 중에서 선택 사용한다.

삼출성중이염(渗出性中耳炎)
Otitis Media with Effusion


중이강·유돌동에 삼출액의 저류가 지속되어 급성 염증으로서의 증상이 결여되어 있는 병태를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성인은 이관기능장애, 상기도의 염증 등으로 어린이 시기에 많은데, 성인이나 노년기의 예와 어린이 시기의 예와는 병태가 다르다. 이 항에서는 주로 어린이 삼출성중이염을 중심으로 기술키로 한다.

1. 치료의 기본방침

어린이 증례의 대부분은 10세 정도에서 자연치유가 된다. 그러나 경도-중등도의 난청을 동반하기 때문에 시일이 연장된 경우에는 아픈 아이의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진주종이나 유착성 중이염 등이 속발되는 증례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치료로는 상기도염의 control과 이관기능의 개선을 도모해야 하나 그 기본 방침은 나이와 병의 시기에 따라 다르다.

a. 나이:3세 이하의 어린이는 병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보존적 요법을 기본으로 한다. 4~5세에서는 adenoid나 구개편도의 비대 등의 염증의 시기와 겹치게 되므로 외과적 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하도록 한다. 10세 이상의 난치인 예에서는 이관의 기질적 장애, 부비강염 등 주체가 되는 원인을 검토하여 끈기 있게 치료를 계속하도록 한다.

b. 病期

① 初期 (發症後 2~3週間):급성 중이염이나 상기도염을 합병한 경우 보존요법(항생제.소염효소제의 투여, 코의 처치, 코 nebulizer)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② 慢性期 및 亞慢性期 (發症後 2~3주 경과한 다음):이관통기요법에다가 부비강염·코 알레르기의 치료를 추가해서 치료를 해야 할 경우가 많다. 보존요법을 3개월간 계속하여 개선이 안되는 증례에 대해서는 외과적 요법을 적응한다.

2. 외과적 요법

a. 고막절개 수술

b. 고막 tube 留置術:보존요법을 3개월 간 계속하여 개선이 안 되는 증례, 특히 중등도 이상의 난청인 증례, 구개열아(口蓋裂兒), Down증인 아이의 경우에는 이 유치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c. Adenoid 切除術:Adenoid 증식증인 경우에 실시한다.

d. 口蓋扁桃摘出術:편도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와 편도비대가 고도인 경우에 시행한다.

주로 사용되는 처방

삼출성중이염에는 시령탕, 小柴胡湯合香蘇散, 小柴胡湯合淸肝湯, 十味敗毒湯 등이 사용되고 있다.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黃耆建中湯, 補中益氣湯, 十全大補湯 등을 사용한다. 경험방으로는 小柴胡湯合柴胡淸肝湯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만성천공성중이염을 처음으로 耳漏를 일으키는 질환은 耳鼻科的 처치와 함께 한방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사용되는 처방은 대부분 위의 처방과 동일하다

급성감음난청(急性感音難聽)
Acute Sensorineural Hearing Loss


이 병증은 귓속이나 혹은 후미로(中樞)에 원인이 있는 난청으로 갑자기 발증하는 것을 총칭해서 급성 감음난청이라고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을 기술키로 한다.

돌발성난청


이 난청은 갑자기 발증하는 감음난청으로 난청의 정도는 중등도에서 고도인 것 나아가 귀머거리가 되는 수도 있으며, 청력상도 저음부장애 혹은 고음부장애, 넓은 주파수범위의 장애를 받고 있는 type 등 다양하다. 난청의 발증은 대부분 일측성이다.

발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 감염증, 내이의 미소순환장애, 알레르기설, stress설 등이 예거되고 있다.

수반되는 증상으로는 대부분의 환자가 귀 울음을 반드시 호소한다. 본증의 10~20%의 환자에게는 회전성의 현기증 발작을 동반한다. 단 이 현기증의 발작은 난청이 발증할 때에 일과성으로 일어나며 반복하는 수는 없다.

치료의 요점은 조기에 치료를 개시하는 일이다. 최소한 발증 2주 이내에 치료를 개시하도록 한다.

예후는 조기치료를 개시하면 청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일과성의 현기증 발작을 동반하는 증례, 그리고 발증할 때 난청의 정도가 고도인 증례, 또한 치료개시가 늦어진 증례는 충분한 청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가 없다.

가능한 한 입원을 시키고서 가급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신경종양의 초기에 급성 감음난청의 증상을 나타내는 수가 있으므로 감별진단에 충분히 유의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音響外傷


강렬한 음향자극에 의해서 주로 내이의 기능이 장애를 받아 고도의 감음난청을 일으킨 것을 말한다.

음향외상을 받을 만한 음향자극으로서는 공장 등에서의 폭발음, 사격음 혹은 rock concert나 live house 등에서의 소리가 극렬하게 강대할 때, 또한 고출력의 head phone으로 장시간 음악감상을 했을 경우 등이다.

일반적으로 소음성난청이라고 부르는 type의 난청은 공장소음이나 사회의 암소음에 장시간 폭로됨으로써 생기는 만성소음성난청을 말한다. 이 type은 초기증상으로서 4.000Hz의 청력 level로 상승한다.

소위 C5 dip가 인지되는데 대해 음향외상에 의한 난청은 단시간에 고도의 난청을 나타낸다. 그 난청의 pattern은 다양하여 경도의 것으로부터 고도 내지는 귀머거리에 이르는 수도 있다. 난청은 일측성과 양측성이 있다.

이 병증을 예방하는 데는 강렬한 소리에 폭로가 되지 않도록 그 뜻을 충분히 이해되도록 하는 길밖에 딴 방법은 없다.

돌발성 난청에 준해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병증의 예후로서 가벼운 것은 1개월 정도에서 회복이 된다.

내이염


이 염증은 세균성인 것과 바이러스성인 것이 있다.

염증에 대한 항염증 요법과 항 바이러스 요법을 다 같이 돌발성 난청에 준한 치료를 한다. 단 부신피질 호르몬의 사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주의한다.

주로 사용되는 처방

난청은 한방치료가 효과가 없는 수가 많다.

특히 감음성난청은 腎虛로서 八味地黃丸, 牛車腎氣丸, 六味丸 등이 사용된다. 한편 뇌동맥경화증, 心因이 악화인자로서 더해진 경우에는 釣藤散, 黃連解毒湯, 香蘇散 등을 병용하는 수가 많다.

전음성난청은 중이염에서 기술한 처방 중에서 선택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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