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포도나무(下)
Medicinal Plants from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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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8-03-26 11:22

포도나 포도나무에 얽힌 전설이나 고사(故事), 그리고 신화(神話)도 많다. 포도는 노아시대부터 예수시대에 이르기까지 성격 속에 많이 등장한다. 예언자를 비롯해서 족장(族長), 시편(詩篇)의 작가, 사도(使徒) 등 누구나 포도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포도를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경우도 많다.

「풍성한 포도」 「이집트에서 야기된 포도는 유태인들을 상징하는 말이 되고 예수는 자기를 「참포도로」 제자들을 그 가지에 비유」했다.

이와 같은 성구(聖句)는 포도가 아스라엘 사람들 간에 아주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고대 이집트의 묘(墓)에서 발견되는 회화(繪畵)나 묘사(描寫)가 이를 충분히 증명하는 것처럼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포도를 많이 재배했다고 한다. 회화 중에는 포도주 만드는 과정도 모조리 그려져 있다.

포도나무는 가장 오래된 재배식물의 하나로 열거한 창세기 9장20절에도 노아가 조각배에서 나와서 포도밭을 만들었다고 나온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생명(生命)과 풍요(豊饒), 환락(歡樂)과 축제(祝祭)를 상장한다. 이어 레위기 19장10절에서는 포도는 신의 자비의 상징으로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해서 따고 남은 포도, 땅에 떨어진 포도는 그대로 두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도록 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스, 희랍에서는 디오니소스에게 바친 식물로 이들 풍요신(豊饒神)이 동양, 이집트, 유럽으로 포도나무의 재배를 넓혔다는 전설도 많다.
그들을 모시는 사원(寺院)은 포도나무 덩굴로 장식되고 사원의 불가결한 장식품이 되었다. 또 포도주에 취하면 사람들이 고통을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포도나무의 덩굴이 무성한 곳이 「逃避의 장소」가 되어 고대 로마에서는 무화과나무와 함께 「家庭의 慰安」을 표현하는 식물이 되었다.

한편 기독교에서는 성찬(聖餐)에 사용하는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게 되었다.
 
또 요한계시록 16장19절을 비롯한 여러 성구(聖句), 즉 「노여움의 포도」는 신의 노여움과 복수를 나타내어 대지주(大地主)의 착취에 대해서 이주한 노동자들의 노여움이 커져 가는 과정을 엮은 스타인벡의 소설의 제목도 되었다.

또 아우구스티누스는 Wine Press <신의 노여움이나 殺戮의 상징>에 늘어 간 포도송이를 예수 그리스도의 受難의 모습으로 보고 이를 상징적으로 도상(圖像)으로 표현했다.
 
한편 민수기 13장23절에서는 모세가 남자들에게 명(命)해서 가난의 땅을 보러 갔을 때 두 사람이 석류, 무화과와 함께 포도를 한 막대기에 걸어서 가지고 온 이야기가 돌아서 <約束의 땅>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교회당에는 포도를 나르는 두 사람의 남자 도병(圖柄)이 많이 사용 되었고 이어 막대기에 걸친 포도의 도병은 그리스도의 磔刑의 우의(寓意)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 어린양과 포도송이를 합한 도병은 <犧牲>, 포도송이에서 보리싹이 나온 도병은 <聖體拜受>를 나타낸다.

성경에서 제목을 딴 宗敎美術에 있어서는 이브의 음부(陰部)를 가리는데 포도잎을 그리는 것이 보통이고 아담의 무화과나무의 잎과 쌍벽을 이루었다.
 
포도는 석류와 더불어 풍요의 심볼이라고 해서 희랍의 디오니소스 信仰과도 관련되어 포도문(葡萄文)은 서과문(瑞果文)으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란계의 미술에서 포도가 동물이나 女神과 함께 묘사될 때는 단지 장식문양(文樣)이 아니고 성스러운 뜻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로마시대의 사원의 모자이크에 포도나무가 그려져 있는 것은 포도나무가 종교적 색채를 갖는 <樂園>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집트 전설에 따르면 위대한 지하의 神으로 죽은 사람을 심판하는 재판관 오시리스가 인류에게 처음으로 포도의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성경에 관련된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포도나무를 자주 인용한다. 자기가 심은 포도나무나 무화과나무의 밑에서 사는 것은 가정의 幸福, 平和, 그리고 豊饒의 심볼이었다.
 
지난 2003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노화를 방지하는 획기적인 물질을 발견했다고 영국의 과학 잡지 「Nature」에 발표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칼로리 제한 등으로 기아상태를 만들어 수명(壽命)을 연장하는 것은 동물실험에서 알려진바 있지만 생체(生体)내에서 이와 같은 수명연장을 가져오는 물질을 레드 와인에서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 물질이 바로 Resveratrol이다. 미국 언론계에서는 「수명을 연장하는 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람도 30~50%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大書特筆한바 있다.

연구팀은 사람에 가까운 DNA를 갖고 있는 마우스를 사용하여 연구한 바 Resveratrol의 壽命延長, 生活習慣病의 예방을 발표한 것이다.
 
Resvertrol은 수명연장 효과뿐 아니라 항산화작용, 심장질환 방어작용, 항암작용, 항염증작용, 해독작용 등이 알려졌고 그 抗酸化力은 아주 높아 Vitamin C나 Catechin의 몇배나 된다. 또 Resveratrol의 지질대사(脂質代謝)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또 고지질혈장이나 순환기계 질환에 관한 臨床實驗에서 확인되고 있어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기대되는 바 크다.

또한 최근 포도씨 엑스가 기능성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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