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비개방 코 성형, 흉터 없이 코끝 교정 가능해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자 @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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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코 성형 하면 단순히 코를 높이는 수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콧대만 높인다고 예쁜 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코 성형은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라 생각하여 보형물을 넣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필자가 90년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 재수술을 받은 환자의 75%는 코끝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었다. 즉, 코 성형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은 콧대의 높이보다는 코끝 모양이 훨씬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동양인의 코는 대체로 콧대가 낮고 코끝이 뭉툭하며 펑퍼짐한 형태를 보인다. 즉 콧대를 높이면서 뭉툭한 코끝을 모아주고 날렵하게 올려주어야 전체적으로 오똑한 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절개를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 개방형, 비 개방형 방법으로 수술법이 나뉜다. 개방형은 코와 콧구멍 사이 코 기둥아래 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노출되는데 비해 비 개방형은 콧구멍 안쪽에서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비익 연골 모아주고 잘라 갸름한 코끝으로
코 끝은 비익 연골이 대칭을 이루어 한 쌍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이 비익 연골이 두껍고 비익 연골의 사이가 벌어져 있다. 때문에 코끝이 뭉툭하고 두툼해 보이는 것.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양 옆으로 벌어진 비익 연골을 묶어 한가운데로 모아주고 필요한 경우 비익 연골의 일부를 잘라내어 갸름한 코끝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연골을 가운데로 모아주면 코끝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효과도 생긴다. 하지만 대부분 이것만으로 코끝을 충분히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귀 연골을 이식하여 모양을 만들어준다. 이 때 귀 연골을 이식하는 위치에 따라 코의 모양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코끝 45도 각도에 연골을 이식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며, 코가 짧은 경우에는 코끝 아래쪽에, 코가 긴 경우에는 코끝 위쪽에 연골을 이식해주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코끝이 너무 낮거나 처진 경우 보다 확실하게 코끝을 높이기 위해 양쪽 콧구멍 사이에 위치한 비중격 연골을 지지대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비중격 연골로 코끝에 기둥을 세워 코끝을 높이는 방법이다. 화살코처럼 코끝이 처져 있고 길다면 코 기둥을 잘라주거나 반대로 코 기둥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코 기둥을 앞으로 빼주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비개방 코성형, 흉터 없이 코끝 교정 가능
이처럼 코끝 성형은 콧대를 높이는 것에 비해 매우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때문에 시술자 입장에서는 시야 확보가 용이해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는 개방형 수술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개방형 수술은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개방 코성형은 흉터를 전혀 남기지 않으면서 코끝 모양을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는 비개방형 수술은 아주 작은 공간을 통해 비익 연골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비개방형 수술은 낮은 코, 긴 코, 매부리코, 넓은 코, 복 코 등 대부분의 경우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코가 짧아 연골 사이를 벌려 늘려 주는 시술이 필요한 경우, 까다로운 재수술, 비익 연골의 형태가 복잡한 환자의 경우에는 개방형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

비개방형 코 성형은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남지 않는 대신 콧구멍 안쪽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하지만 흉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간혹 돌기와 같은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2주~한달 정도 코를 후비거나 재채기를 크게 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치료를 받은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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