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삶이 어렵고 고단할수록
세상을 다 버리고 가고픈 천상.
아무도 천상에 다녀온 사람 없으니,
천상의 삶을 알지 못하고
우리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무릉도원.
어쩌면 현재의 내 삶 가까이에서 어슬렁거리며
'천상에 가는 길을 놀까 말까'하며
기다리는 천상의 심장은 아닌지.
어쨌든
'지상에 뿌리를 박고 있는
지금 우리의 삶이 천상의 삶을 결정할 것이다.'고 믿으면서.
지금 아프고 힘들지만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세면서
삶을 재촉하는 나의 심장.
김영조 <김영조 심혈을 기울이는 내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