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Know Thyself
심장병전문의와 생로병사 Digital Art
김영조 원장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최종수정 2019-01-14 12:39
<24> Know Thyself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요즘 시대에 어쩐지 자신의 허물은 덮어두고

남을 나무랄 때 많이 사용한다.

이 명언의 주인인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통해

살면서 모자라는 지혜를 갈고닦아 삶 속에서 최선의 가치를 찾고자 했다.

 

심장에 보이는 크고 작은 삶의 흔적들.

삶의 흔적들이 많아질수록 이와 함께 더 궁금해진다.

'나는 누구인가?'

 

젊은 시절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건 그리 어려운 질문이 아니었다.

 

하지만,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고,

환자들을 보면서, , 아이들이 커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때마다 그들에게 투영되는 나를 보게 된다.

 

가끔 그들을 통해 낯선 나, 새로운 나를 만나 왔었다.

 

나로 인해 그들의 세상이 나아지고,

그들로 인해 나의 세상이 한 단계 성숙해진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은,

타인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여행인 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인연들이

나의 여정에 동참해 주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해본다.

                              김영조 <김영조 심혈을 기울이는 내과 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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