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장엄한 엔진
심장병 전문의와 생로병사 Digital Art
김영조원장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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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장엄한 엔진

 


우리 성인의 몸은

80,000km 이상의 혈관 길이를 가지고 있다.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혈류는

기나긴 전신의 통로를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그 일을 하기 위해 1분에 80,

하루 10만 회 이상 박동한다.

하루 뿜어내는 혈액량은15,000리터이다.

 

우리 주먹보다 약간 큰300g 정도 무게,

이 작은 펌프의 동력은 장엄하다.

우리 삶의 자락 어디에서도 '힘들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영원을 향해 달리는 적토마.

 

심장은 실로 위대한 장기이다.

 

자기가 멈추면 생명이 멈추는 것을 알기에

심장은 일을 멈출 수가 없다.

 

심장이 멈추면 사는 일이 끝이 난다.

그때가 심장이 비로소 쉬는 시간.

 

이 신성한 생명의

소리 없는 엔진이여


                                                    김영조 원장 <대구 김영조 심혈을 기울이는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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