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6개 관련 단체는 산업 혁신성장과 공동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연합회(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연합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국내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첨단재생의료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기업만 합해도 총 950곳을 넘어서는 그야말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총집합체라고 할 만하다.
연합회는 앞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의 발전과 대국민 인식 제고, 산업계 현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민관협력과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부 육성·지원방안 마련 및 이행 촉구,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융복합화 관련 선제적 어젠다 제시와 공유, 참여 단체 현안 관련 공동 보도자료·성명 등 배포,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 지원 공약화 제안 등을 추진키로 대표자모임을 통해 확정했다고 한다.
연합회 결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를 둘러싼 시대적 흐름이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어젠다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이같은 협력과 소통, 융합의 필요성은 올해초 협회장 신년사를 통해서도 강조된 바 있는데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전방위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서 무한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으며 혁신의 속도는 빨라지고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해 온 대목이기도 하다
산업계를 구성하고 있는 민간단체들이 이처럼 대규모 연합회를 결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디지털전환을 통해 융합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업계 내부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고 첨단기술을 다루는 산업인 만큼, 규제조화 측면에서도 정부와 산업계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민관의 소통이 더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살핀 것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연합회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질 것으로 보여져 향후 행보가 주목되며 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의 중심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는 대정부 창구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