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에 나타난 약사회원들의 위기감
약업신문 @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15-01-06 13:42

본지는 창간60주년을 맞아 전국약사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지는 그동안 10년 주기로 전국단위 약사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설문조사의 목적은 약국의 경영환경과 변화상을 살펴보고 약사회원들의 전반적 의식구조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올해 설문조사 역시 △법인약국 △약사의식 △약국경영 등에 관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국 약사대상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약사들은 법인약국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라는데 이견이 거의 없었다. 개국 약사를 중심으로 이같은 인식이 집중됐으며, 제약업체나 도매업체에 근무중인 응답자의 경우 약대6년제등 다른 현안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현안으로 부상한 법인약국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민 설득과 함께 정부와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적극적인 대외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만약 법인약국이 도입될 경우 가장 큰 영향은 자본에 의한 종속을 꼽았다. 동네약국의 몰락이라는 답변이 또다른 영향력으로 거론됐으며, 처방규모가 많지 않은 약국일수록 자본에 의한 종속을 염려하기 보다는 동네약국의 몰락이 더 걱정된다는 답변들이 많았다. 바람직한 법인약국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1법인 1약국이라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비영리법인이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약사와 약국의 입지가 줄었다고 답변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입지가 줄었다고 답했고, 약사의 전문성이 강화됐다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시급해 개선돼야 할 부분은 성분명처방 시행을 가장 우선사항으로 꼽았으며,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답변비중이 높았다.

약학대학 6년제 시행에 대해서는 약사의 위상 제고와 직역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많았지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도 상당수였다. 약국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하락하거나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이 절반이상에 달했다.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의 약사들은 대단히 불안해하고 있다. 정책결정은 신중해야 하겠지만 불안감의 저변에 어떤 생각과의식들이 깔려있는지 먼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약심이 상처받지 않고 보호받을수 있는 현명한 선택들이 모색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