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지도는 약사의 의무이자 약의 전문인인 약사에게만 주어진 권리이다.
최근 서울의 N약사회가 관내 보건소와 약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가 복약지도에 소요되는 시간은 3분 이내이며 약력관리카드도 대부분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복약지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관내 약국약사 126명과 주민 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확인된 내용은 한 마디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복약지도가 약사의 책임이자 의무라는 사실을 모르는 자는 없을 것이다.
의사의 처방에 의한 조제가 의약분업시대의 약사역할의 전부인 것처럼 되어 있는 현실에서 약사가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마저 소홀히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약사는 약국을 찾는 환자에게 복약지도료로 6백20원을 받는다.
복약지도는 환자가 의약품을 복용하는데 있어 투약이 환자의 질병치료에 적합하고의약품의안전성과유효성이보장될수있도록약리학적측면에서 Professional Service를 제공하는 것이다.
몇년전 충실한 복약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복약지도료가 삭감된 사례가 있었고 국정감사에서 조차 복약지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지급된 복약지도료와 관련해 보험재정의 낭비론까지 제기된 바 있었던 사실을 벌써 잊어버리는 않았으리라 본다.
물론 처방전이 몰리는 문전약국의 경우는 환자에게 일일이 충실한 복약지도를 해 줄 수 없고 약사 혼자 근무하는 약국의 경우도 환자방문이 많을 때는 복약지도에 소홀 할 수 있는 게 현실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약사의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는 약사의 직능을 수행해 나가는 데 재론이 없는 약사의 책무이고 보면 약사의 전문성 확보는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약국이 지역주민의 건강상담센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약력관리카드의 활용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약국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때마침 서울시약이 본지와 복약지도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약사가 환자치료의 한 주체로 참여하고자 하는 높은 인식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복약지도 방법의 강구는 물론 최신의 정보 제공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