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슈 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테크社는 비 공유결합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페네브루티닙(fenebrutinib)의 허가신청 건이 FDA에 의해 접수되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30일 공표했다.
페네브루티닙은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RMS) 및 원발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PPMS) 치료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었던 것이다.
FDA는 임상 3상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 또 다른 임상 3상 ‘FENtrepid PPMS 시험’ 등 포괄적인 임상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페네브루티닙의 허가신청 건을 접수하면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이다.
페네브루티닙은 최적화 약물체내동태 프로필을 나타낸 경구용, 중추신경계 침투, 가역적, 비 공유결합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로슈 그룹/제넨테크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재발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증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기능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제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3건의 임상 3상 시험례들을 보면 페네브루티닙이 재발 뿐 아니라 증상의 진행에 대응하도록 해 주면서 다발성 경화증의 전체 스펙트럼에 걸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 줄 경구용 치료대안이 확보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 그룹 제약 사업부문의 테레사 그레이엄 대표는 “우리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가 증상에 대한 치료방법에 변화를 견인함에 따라 52만5,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 증상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구속되지 않을 수 있게 되기에 이르렀다”면서도 “하지만 전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효과가 낮은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페네브루티닙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뿐 아니라 원발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고효능 경구용 치료대안으로 새로운 장(章)을 열어 젖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레이엄 대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상의 활성 조절을 돕는 동시에 환자들이 더 많은 융통성과 선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삶을 파괴하는 증상 재발과 신체적‧정신적 능력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지속적으로 상실되면서 나타나는 장기적인 증상 진행에 대응하는 것이 여전히 다발성 경화증의 최대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페네브루티닙은 전신에 걸쳐 작용하고, 혈뇌장벽을 통과해 중추신경계로 진입하면서 증상 재발을 유발하는 급성 염증 뿐 아니라 장애의 진행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사료되는 만성 염증까지 표적으로 하도록 설계된 기대주이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보면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은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에 비해 증상 재발과 급‧만성 뇌 병변을 감소시키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게다가 ‘FENhance 1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를 복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연간 재발률(ARR)이 51.1%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FENhance 2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오바지오’를 복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연간 재발률이 58.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꿔 말하면 17년마다 1명 정도의 비율로 환자들이 발생한다는 의미여서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임상 3상 시험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연간 악화율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12주 총 확정 장애 진행(cCDP12) 지표를 포함한 장애 진행도를 평가한 결과를 보면 페네브루티닙은 ‘오바지오’에 비해 일관되게 긍정적인 추이를 내보였다.
‘FENtrepid PPMS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더라도 페네브루티닙은 기존의 표준요법제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원발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와 비교했을 때 장애의 진행 감소효과의 비 열등성이 입증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cCDP12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증상 진행 위험성이 ‘오크레부스’를 택한 대조그룹에 비해 수치상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4주차부터 2개 약물들의 증상 진행 억제효과 측면에서 볼 때 차이가 나타나면서 그래프 곡선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장애의 진행 감소 효능은 활동성 염증을 나타내지 않는 피험자 그룹을 포함한 전체 하위유형별 피험자 그룹 뿐 아니라 24주의 전체 치료 지속기간 동안 일관되게 나타났다.
페네브루티닙 또는 ‘오바지오’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FENhance 1 시험’에서 공히 9%, ‘FENhance 2 시험’에서 각각 11% 및 6%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FENtrepid PPMS 시험’의 경우 두 그룹 공히 19%로 파악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페네브루티닙은 3건의 임상 3상 시험례들과 앞서 이루어진 시험 건들, 그리고 총 2,700명 이상의 피험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안전성 데이터베이스 등에서 관리할 만한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01 | 약준모 학술제 개막…현안 넘어 미래로, 약사... |
| 02 | 파드셉·빌로이 급여권 진입…요로상피암·위암... |
| 03 | [KSMCB 2026]올릭스 이동기 대표 “siRNA 두 ... |
| 04 | 국가신약개발사업 58개 과제 선정…티카로스·... |
| 05 | [KSMCB 2026]에이비엘바이오 ‘그랩바디-B’, ... |
| 06 | 상장 제약·바이오사 상반기 평균 부채비율 ... |
| 07 | 삼천당제약 ‘라타스트’, 라타노프로스트 일... |
| 08 | 피알지에스앤텍, 노화 억제 치료제 프로제리... |
| 09 | 씨엔알리서치, ‘2026 Global Top 50 CRO’ 선... |
| 10 | 글로벌펀드, 2002년 이후 생명 7,200만명 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