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28일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실무협의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운영기관 지정 이래 처음으로 열린 이번 협의체는 기관 간 공조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주도로 마련됐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등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기존 환경에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다양한 민감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 내에서 가명처리·분석·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이노베이션 존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국가데이터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의료·복지·교통·교육·산업 분야를 망라한 총 8개 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실무협의체에서는 각 기관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통의 제도적·기술적 당면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1부에서는 개인정보위와 KISA 주도로 추진 경과와 연계 허브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국립암센터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및 비정형 의료 데이터 활용 사례(2건), 한국도로공사(1건), 한국사회보장정보원(1건) 등 총 4건의 혁신 성과가 소개됐다.
2부에서는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기술 개선방안과 기관 간 이종 데이터 공동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 기관들은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실무 중심의 상시 협력망을 통해 공통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전문성을 지속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장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안전한 데이터 보호와 AI 혁신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실무협의체가 기관 간 경험과 기술을 나누고 현장의 장벽을 함께 허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선도하며 2025년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운영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결합과 활용을 바탕으로 암 연구 및 의료 AI 개발에서 실질적인 혁신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