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 장애 환자와 고령층을 위한 지능형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에 본격 나선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지난 29일 본원 이음회의실에서 올비트앤(대표이사 차경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과 AI 기반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기술 공동연구 및 지능형 보행보조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풍부한 임상 전문성과 실증 인프라, 올비트앤의 보행보조기기 개발·제조 기술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AI 및 융합기술 연구 역량을 결합하여 실제 의료·재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R&D 과제인 ‘보행 불편자 보행 개선을 위한 지능형 보행 보조기기 개발’ 사업을 핵심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 및 고령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강석 교수가 참여한다. 강 교수는 보행 불편 환자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기 개발 과정에 임상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향후 사용성 평가 및 실증 임상연구를 주도한다. 기술적 성능 검증을 넘어 환자 안전성, 편의성, 재활 현장 적용성을 다각도로 검증해 제품의 임상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 기반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기술 및 복지기기 R&D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과제 공동 수행 ▲임상시험·사용성 평가 및 실증 연구 ▲연구 성과 활용 및 상용화 확산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의료기기 개발의 핵심은 실제 환자에게 실질적인 유용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병원 고유의 임상 역량과 실증 기반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투영해 보행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첨단 기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번 다자간 협약을 발판 삼아 병원-기업-연구기관 간 유기적 연구개발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 중심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