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阿 나이지리아에 10억弗 대규모 투자
아프리카 대륙 낙관적 전망 반영..올해로 진출 96년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23 17:38   수정 2024.09.23 17:39


 

코카콜라 나이지리아지사(CCNL)와 공병(空甁) 제조를 권한을 위임한 나이지리아 보틀링 컴퍼니(NBC)로 구성된 나이지리아 코카콜라 시스템(The Coca-Cola System)이 현지투자를 확대한다고 19일 공표해 주목되고 있다.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전제로 향후 5년 동안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10억 달러를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 보틀링 컴퍼니는 지난 10년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1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날 발표로 나이지리아 코카콜라 시스템은 차후 5년 동안 투자액을 2배 이상 확대하게 됐다.

2배 이상 투자를 확대키로 한 것은 비단 나이지리아 시장 뿐 아니라 아프리카 시장경제의 미래 전망에 대한 자사의 의 변함없는 확신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나이지리아 코카콜라 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아낌없는 투자에 힘입어 현지의 공급업체들 뿐 아니라 유통업체, 소매기업 및 재활용업체들로 구성된 다양한 가치사슬 부분이 크게 힘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는 나이리지아 상원의회에서 이 나라의 볼라 아메드 티누부 대통령이 주최한 미팅 자리에서 나이지리아 코카콜라 시스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 현장에는 이 뿐 아니라 코카콜라의 존 머피 회장과 나이지리아 보틀링 컴퍼니의 조란 보그다노비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코카콜라 본사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미팅을 끝낸 후 존 머피 회장은 “코카콜라가 지난 96년여 동안 아프리카 대륙의 한 구성원으로 호흡을 함께해 왔다”면서 “오늘 나이지리아에서 이루어진 투자발표가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우리의 낙관적 전망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보틀링 컴퍼니의 조란 보그다노비치 최고경영자는 “코카콜라 시스템이 나이지리아의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가족 구성원의 일부로 함께했고, 우리는 현지시장의 강점과 변함없는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된 투자가 나이지리아의 경제성장과 고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투자가 단지 사업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고 현지 지역사회의 웰빙을 위한 기여라는 부분을 중시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우리가 괄목할 만한 사회적‧경제적 진일보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코카콜라 아프리카 사업부문의 루이자 오르테카 대표는 “안정된 경영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정부 뿐 아니라 현지 관계기관 등의 제휴에 힘입어 우리가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력 향상이 촉진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집약적인 노력에 힘입어 우리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사회들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볼라 아메드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와 오랜 기간 동안 협력을 지속한 코카콜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총 9곳의 제조시설에서 3,000명 이상이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것은 투자성과의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볼라 아메드 티누부 대통령은 “우리가 기업 친화적인 정부이고, 내가 처음 취임할 때부터 우리는 기업의 진‧출입이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투자와 재투자, 수익금의 본국송금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은 확고한 믿음을 갖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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