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에 밀린 건기식, 이건 아니다
뜰만하면 미투 일반식품, 건기식 개발의지 꺾는다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1-21 17:27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하게 모방해 판매되는 일명 미투 건강식품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가 멍들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영업자들의 신규원료 개발 의지가 꺾이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높아 소비자 피해도 우려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에 유난히 엄격하게 적용되는 표시·광고 관련 기준을 최소한 일반식품 수준으로라도 조정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반식품 크릴오일 생산문의 급증

건강기능식품 OEM 업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식용유지류로 식품유형을 잡은 연질캡슐 크릴오일의 생산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초 크릴오일 원료들이 연이어 개별인정을 받았고, 유통기한 설정까지 마무리되면서 완제품으로 출시되는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

크릴오일이 시장에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 한 편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크릴오일을 생산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의 경우 원료가격 자체도 비싸고 최소 구매량 등 까다로운 조건이 수반된다”며 “그러나 식용유지류로 크릴오일 제품을 출시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연질캅셀 형태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 역시 이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크릴 오일이 시장에 붐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일반식품을 생산해 크릴오일의 붐에 편승하겠다는 움직임이라는 것.
 

※ 프리미엄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면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 다운로드 받기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