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회장 박소연)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4)’와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4)에 참가한다.
먼저 그룹 모회사인 제약바이오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CPHI 2024에 27평 규모 단독 부스를 꾸려 박소연 회장이 직접 출격한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유럽 판매 라이선스 아웃 체결을 위해서다. 투즈뉴는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판매 계약을 마쳤고 유럽과 미국은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박 회장은 이번 CPHI 현장에서 잠재 계약사 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관련한 다수 사전미팅도 마련됐다. 임상 1상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은 올해 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최대 의학 박람회에서 그룹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소개된다. 임상 진행 경과에 대한 적극적 소개를 통해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재팬에 처음 참가해 미국 생물보안법 대체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이번 영업 전략은 사전미팅 전 문의에서 우시와 유사한 싱글유즈 배양 공정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에 착안했다. 바이오 재팬은 아시아 지역 주요 제약사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다.
회사는 미국 제재 대상이 되는 중국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거래하는 일본 기업과 아시아 기업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관계자는 “대륙별 가장 큰 전시회 두 개가 한 주에 동시에 열리면서 다음 주는 그룹 사업 활동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승인을 획득한 투즈뉴 유럽 판매 계약 체결과 개화하는 CDMO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