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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社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제품정보 개정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의해 승인됐다고 9일 공표했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정보의 개정은 최대 섭씨 30도까지 제어된 온도에서 최대 48시간 동안 ‘위고비’ 주사제가 저장‧배송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약국과 온라인 제휴 파트너들의 입장에서 볼 때 유통‧취급의 복잡성이 한결 줄어들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럽에서 체중관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들 가운데 이 같은 유연성의 부여가 승인된 의약품은 ‘위고비’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위고비’ 주사제의 유통과 배송은 전과정이 저온 유통체계(cold chain)의 적용대상이었다.
‘위고비’ 주사제가 제조장소에서부터 사용장소에 이르기까지 줄곧 저온상태가 유지되어야 했다는 의미이다.
EMA의 승인으로 이제 ‘위고비’ 주사제는 최종단계에서 유연성이 증대될 수 있게 됐다.
약국에서 환자에게 ‘위고비’ 주사제가 배송될 때 최대 섭씨 30도의 온도에서 48시간 동안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범위가 허용된 것이기 때문.
이번 승인에 힘입어 유럽 각국에서 ‘위고비’ 주사제는 전자건강(eHealth) 대안으로 취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파트너들을 위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부담으로 배송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온 배송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듦에 따라 패키징 또한 부피와 중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마이크 두스트다르 회장은 “집 문앞에서 의약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편의성에 힘입어 의약품 택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이 같은 장점이 우리 삶의 다른 대다수의 측면에서도 기대되기에 이르렀다”면서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비만 환자들이 여전히 편견(stigma)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유통의 복잡성을 낮추면서 차별화된 택배 대안이 가능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온라인 약국을 통한 배송이나 기타 비 전통적인 조제 유통채널과 같은 DTP(direct-to-patient) 유통모델의 이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포함해 제약업계의 관행에 진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EMA의 승인으로 ‘위고비’ 주사제의 의약품 사용설명서(SmPC)가 개정된 것은 의사와 약사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을 염두에 두고 단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위고비’ 주사제의 환자용 첨부문서는 현행대로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다.
현재 ‘위고비’ 주사제의 환자용 첨부문서를 보면 처음 사용한 후 환자들이 섭씨 30도 미만의 온도 또는 냉장보관 상태에서 최대 28일 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이번 승인이 ‘위고비’ 주사제에 적용되는 것일 뿐, 냉장보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위고비’ 정제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유념해 줄 것을 요망했다.
‘위고비’ 정제는 지난해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연내에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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