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포인트메이크업·뉴트럴 뷰티 등 8대 스타일 트렌드 제시
제철코어·어필리에이트·IP 굿즈 등 성별·계절 경계 허무는 소비 뚜렷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14 10:28   수정 2026.01.14 10:33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026년 스타일 트렌드로 ‘S.P.E.C.T.R.U.M(스펙트럼)’을 선정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026년 스타일 트렌드로 ‘S.P.E.C.T.R.U.M(스펙트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월간 사용자 1000만명 규모의 플랫폼에서 수집된 2025년 한 해 6억3000만건의 검색, 3300만개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도출한 결과다.

에이블리는 '스펙트럼' 키워드로 △Season-led(제철코어 트렌드) △Platform Payback(어필리에이트 기반 수익 연동 소비) △Edge and Glamour Makeup(포인트 메이크업 강화) △Cross-boundary Fashion(경계를 넘나드는 패션) △Total Neutral Beauty(성별 구분 없는 뷰티) △Rarity-driven(희소성 중심 소비) △Upward IP Trends(IP 굿즈 인기) △Minimal Effort Shopping(AI 기반 자동화 쇼핑) 등 8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제철코어'는 패션·뷰티·소품 전반에 계절감을 반영한 소비 흐름으로, 토마토·붕어빵·딸기 등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예컨대 '딸기 파우치' 검색량은 전년 대비 15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방식 변화도 주목된다. 정보 공유로 수익을 창출하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이 확대되며, 에이블리의 어필리에이트 누적 참여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낮은 진입장벽과 자동화된 추천 시스템이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뷰티 분야에서는 가닥 속눈썹, 노글루 속눈썹 등 인조 속눈썹 디자인의 다양화와 하이라이터 컬러 세분화 등으로 포인트 메이크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000년대 유행했던 '갸루 메이크업'이 재조명되는 흐름도 영향을 주고 있다.

패션 부문에서는 계절과 기장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바운더리' 스타일이 확대 중이다. 하프코트, 7부 바지 등 중간 기장의 아이템이나, 계절과 상관없이 긴소매 셔츠·반팔 니트 등을 믹스하는 연출이 활발하다.

'토탈 뉴트럴 뷰티'도 주목된다. 에이블리 남성 전용 플랫폼 '4910'은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를 공식 론칭하고, 거래액이 베타 운영 당시 대비 4개월 만에 약 3배(19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희소성'을 중심으로 한 선발매·단독 출시 제품들이 인기 브랜드의 거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에뛰드·네이밍·아이쁘 등의 단독 론칭 제품은 초도 물량 완판과 함께 뷰티 분야 대표 키워드로 부상했다.

지식재산(IP) 기반 굿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캐릭터·웹툰·K-팝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의류·화장품·문구 굿즈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며, e스포츠 기업 T1과의 굿즈 협업도 높은 반응을 얻었다.

소비 방식 변화도 눈에 띈다. AI 기반 취향 추천 시스템과 영상·음성 기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용자 경험이 간소화되고 있으며, 뷰티·패션·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해당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을 도입해 유저 반응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소비 패턴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신뢰도 높은 빅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분석으로 소비자 취향을 보다 정밀하게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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