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차기 정부에서는 ‘팀(Team)제’가 아닌 ‘과(課)-국(局)’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31일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본부장-팀장’으로 이어지는 복지부 조직체계를 ‘국장-과장-계장’으로 변경하는 내부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팀제를 없애고 과거 과장-국장 체계로 복지부 조직을 바꾸는 내용의 개편안이 확정됐다”며 “명칭 변경과 함께 지금 없는 계장도 다시 부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조직체계 전환은 여성부와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조직이 커질 것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팀장이 팀원을 일대일로 관리하는 팀제로는 커진 조직을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같은 방침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진행될 장관 교체에서부터 조직체계 개편에 이르는 일련의 변화는 복지부 내부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성부와의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감축 문제는 복지부 내부에 커다란 불안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여성부와의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감축은 특히 업무가 중첩되는 총무, 인사, 홍보팀 쪽에 집중돼 있다”며 “통합의 형태가 여성부가 복지부로 들어오는 형국이어서 복지부 쪽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인력감축에 대한 불안감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