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 패소,개량-제네릭 희비 극명 엇갈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18 16:50   수정 2008.01.19 10:44

플라빅스 특허소송 2심에서 제네릭이 승소하며 국내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플라빅스 제네릭을 출시한 국내 제약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노피-아벤티스가 항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개량신약을 준비 중인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된 것.

특히 첫 번 째 개량신약으로 소송결과에 따라 약가 재협상 가능성이 있었던 종근당(프리그렐)은 다시 한 번 분루를 삼키게 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사노피아벤티스와 제네릭사였기 때문에 이번 건은 우리와 관련이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소송 결과를 마음을 졸이며 지켜본 제네릭 출시 제약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플라빅스-제네릭으로 연결돼 온 소송이 제네릭을 출시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량신약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

복지부 측이 제네릭이 이미 출시된 상황에서 약제비 절감 효과가 크지 않아 종근당의 개량신약인 프리그렐(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시행 이후 국내 개량신약 가운데 최초로 약가협상이 진행된 개량신약) 비급여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번 심결로 개량신약이 약가를 받을 가능성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플라빅스가 승소하고  제네릭 시판이 중단된다면 프리그렐이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대체 효과가 충분하기 때문에 약가재협상이 가능했고,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 한올제약 등개량신약을 준비 해왔던 타 제약사들도 내놓을 의미가 있지만, 이번 심결로 일단 출시 여부를 고민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개량신약을 준비 중인 제약사 한 관계자는 "개량신약이 제네릭 나중에 나온 것은 처음 케이스로 상징적인 의미도 있었다“며 ”정책이 바뀌는 것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제네릭 출시 제약사들은 큰 부담을 덜게 됐다.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상황에서 패소했을 경우 매출 손해비용 등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했기 때문.

하지만 최종적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감은 어느 정도 있을 전망.

사노피-아벤티스는 대표이사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패소하더라도 모든 법적 대응 반안을 동원해 특허권을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플라빅스는 국내 전문약 매출 1위 제품으로, 그간 고속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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