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약이 녹내장 억제
동경의대 동물실험 녹내장에 의한 실명 예방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6-22 15:12   수정 2007.06.22 16:42


녹내장의 70%를 차지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의 진행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동경의대 치의대 연구팀의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

이번 연구성과는 녹내장에 의한 실명 예방약의 개발을 시사하는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차로 좁아지는 질병으로 실명 원인 1위로 알려지고 있다. 안압이 높아지면 발병하는 타입과 정상안압에서 일어나는 타입이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의 망막 시신경에 빛 정보를 전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산이 이상적으로 축적되면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에 주목하여 여분의 글루타민산을 배제하는 기능을 없애자 마우스는 사람과 같은 정상안압의 녹내장을 일으키는 것을 알았다.

이 모델마우스에 알츠하이머치료제 '메만틴'을 1일 1회, 1주간 주사한 결과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마우스는 망막의 시신경세포가 20% 손실된 것에 비해 주사한 마우스는 3%로 손상이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