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콤플리아' '챈틱스'는 '비아그라'와 동급!
알코올 중독·비만 치료제 시장확대 견인차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11-20 18:01   수정 2006.11.20 18:16

  술은 오늘날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 많은 금액이 광고에 아낌없이 투자되고(?) 있는 상품 이다.

  담배 또한 알코올과 함께 기분전환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알코올과 담배는 건전한 오락의 차원을 넘어서 중독성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는 형편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미디어 기업 비전게인社(Visiongain)는 최근 공개한 '2006~2011년 각종 중독 치료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알코올 중독과 니코틴 중독, 지나친 식탐(食貪) 등이 이제는 질병의 하나로 인식되기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알코올 및 니코틴 중독·식탐 등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행동요법이 손꼽혀 왔다. 그 같은 현실의 배경에는 의약품의 경우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비전게인社의 보고서는 "이제 굴지의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니코틴 중독과 비만 등을 치료하는 약물의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넥스트 비아그라"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치료제들이 오는 2011년에 이르면 최소한 각각 20억 달러대 시장볼륨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정도라는 것이다.

  여기서 보고서가 언급한 기대주들이 바로 화이자社의 니코틴 중독 치료제 '챈틱스'(또는 '챔픽스'; 바레니클린)와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 이 중 '아콤플리아'는 금연보조제로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상태이다.

 미래의 기대주로 이들 두 약물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도 일부 치료제들이 발매되고 있지만, 이들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이 제품들이 수많은 니코틴 중독 및 비만 환자들에게서 효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부작용 수반률이 미미한 것으로 입증될 경우 마치 '비아그라'(실데나필)가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던 것과 마찬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시 말해 한해 10억 달러 남짓한 볼륨에 머물러 있는 시장규모를 지금의 몇배로 끌어올릴 견인차 역할을 해 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처럼 보고서가 장밋빛 미래를 점친 배경에는 비만이 마치 전염병을 방불케 하듯 선진국가들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데다 흡연자들의 70% 정도가 금연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현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이 비만과 흡연의 확산을 잡는데 최대의 주안점을 두고 있는 현실도 그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제와 복합요법제, 행동요법 등이 장차 시장볼륨을 크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관련기사]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