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분야 컨설팅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거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 경영, 홍보, 의약품 수출입, 라이센싱, GMP, 바이오 기술, 제약기계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업체들이 의약분업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 문을 연 팜텍컨설팅(대표·김중선)은 GMP 관련 전문 컨설팅 업체.
서울대 약대와 연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한양행과 광동제약의 생산라인에서 잔뼈가 굵은 김중선 사장과 현직에서 활동중인 서울대 약대출신 동창생 4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팜텍컨설팅은 GMP와 관련된 문제점 해결과 자율점검, 발리데이션을 비롯한 제조공정 개선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자문위원별 제제기술, GMP기술, 바이오, 향장, 건식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 전 제약산업을 망라하고 있다.
김중선 사장은 "제약사에서 수년간 익힌 노하우를 사장시키기보다 전문인력이 없는 중소제약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컨설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개설한 홈페이지(www.pharmtek.co.kr)에는 컨설팅 비용이나 분야에 대해 문의해 오는 중소제약사들이 늘고 있다고 김사장은 밝혔다.
91년 개소한 의약정보전략연구소(소장·이석원)는 외국과 의약품 공동개발, 투자,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제약사인 J·D·B회사가 이 연구소를 통해 외국 기관에 전임상 단계의 약물을 평가 의뢰하고 있다.
평가가 좋게 나올 경우는 공동개발이나 라이센스 이전 등을 알선해 준다.
이석원 소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품만 좋으면 자본과 판매조직까지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이 연구소는 중동지역으로의 의약품 수출 알선에 필요한 해당국의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바스메디메디아코리아(대표·이영택)는 마케팅과 홍보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업체로 대행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의약분업으로 인해 제약산업이 불투명해지자 컨설팅을 의뢰하는 중소제약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혀 제약분야 전문 컨설팅업체들의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