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식 인슐린 분야에서 한발 앞서간 화이자社를 뒤쫓는 일라이 릴리社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앨커미스社(Alkermes)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용 흡입식 인슐린의 흡입장치 '에어 인헤일드 인슐린 시스템'(AIR Inhaled Insulin System)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음을 26일 발표했기 때문.
양사는 "당뇨병 환자들이 '에어 인헤일드 인슐린 시스템'을 사용해 흡입한 인슐린이 폐 내부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지 유무를 파악하는데 막바지 임상의 주안점이 두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매일 최소한 1회 이상 경구용 약물을 복용해 왔던 400여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6~18개월에 걸쳐 '에어 인헤일드 인슐린 시스템'의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3개월여에 걸쳐 흡입제와 주사제의 효과를 비교평가하는 과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1월부터 이 제품에 대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에어 인헤일드 인슐린 시스템'은 앨커미스측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릴리와 앨커미스가 개발 중인 흡입식 인슐린은 허가를 취득할 경우 화이자社가 지난 1월말 유럽 집행위원회와 FDA로부터 잇따라 허가를 취득했던 '엑슈베라'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에 발매될 수 있을 전망이다.
흡입식 인슐린은 매일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투여받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형이다. 매일 인슐린은 투여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수는 미국에만 5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