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서울 공장 생산중단..인력 지속 충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4-18 16:18   수정 2006.09.21 15:43
외자제약들이 국내 생산공장을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이자도 서울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화이자는 워너 램버트(2000년), 파마시아(2003년)와의 두 번의 합병을 통해 세계 각지의 제조 시설에서 중복 생산되고 있는 제품생산을 재정비하기 위해 2000년 이후 전세계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 본사의 생산 최적화 전략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공장 생산중단 결정은 궁극적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보다 나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화이자는 이번 생산 중단으로 인한 국내 시장에서의 제품 품질, 공급, 유통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임상 연구를 비롯한 R&D, 고용 창출 및 인력 계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 국내 시장과 업계,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1969년 이후 국가 의료보건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2002년 20억원 규모인 R&D 투자액이 2005년에는 80억원 규모로 3년간 4배 증가했다.

또 2006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9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300명 정도의 인력을 충원, 4월 현재 600명으로 직원수가 증가했으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 힘쓸 계획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혁신적인 신약과 과학적인 정보를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화이자의 사회적 책무"라며 "한국 사회에서 신뢰받는 동반자, 모범적인 기업시민이 되고자 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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