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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스위스 네슬레의 영양학 부분 자회사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가 라이프스타일 요인들이 장내(腸內) 미생물군집 형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규명하기 위한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에 돌입한다고 13일 공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FIBER-IMPACT 시험’으로 명명된 이 연구에는 60명의 건강한 성인들과 이들의 가구 구성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16주의 관찰기간 동안 치아(chia) 씨앗이 포함된 식사를 섭취하면서 분변과 혈액 샘플을 제공하고, 매일 식생활‧스트레스 설문조사에 응하고, 식사메뉴를 촬영한 사진을 연구팀에 제출해야 한다.
‘치아’는 섬유질이 풍부한 멕시코 원산의 사막식물이자 슈퍼푸드로 알려진 식물이다.
아즈텍 문명과 마야 문명에서 원주민들의 에너지원으로 활발하게 섭취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측은 이번 연구의 목적이 섬유질(또는 식이섬유)의 섭취가 장내(腸內) 포자 집락형성단위(SCFU)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스트레스의 영향 평가, 숙주 내 생체지표인자 확인, 장내 미생물군집 조성과 대사체학적(代謝體學的) 특성, 전반적인 건강의 상관관계 규명 등에 두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의 제이슨 골드스미스 박사(임상운영‧미생물군집 담당이사)가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재직 중인 가운데 염증과 각종 감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타데우스 스타펜벡 박사(염증‧면역과장), 체내 미생물‧바이러스 군집과 섬유질 섭취의 영향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의 장내 미생물군집 전문가 카트린 화이트선 교수, 그리고 코프라타(Coprata)의 혁신적인 생체샘플 채집 전문가 소니아 그레고 박사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게 된다.
코프라타는 듀크대학 소속 과학자‧엔지니어들이 설립한 건강 관련 스타트업 컴퍼니이다.
화이트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일상적인 생활습관과 영양섭취가 장내 미생물군집이 형성되는 데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미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질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선 교수는 뒤이어 “우리가 연구를 통해 섬유질 섭취가 장내 미생물군집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일상생활 속에 접목시켜 실행가능한 중재안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코프라타의 혁신적인 분변샘플 채집 노하우와 디지털 추적조사 도구가 활용될 예정이어서 기존의 원초적인 도말법(塗抹法)에 비해 연구 참가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고 박사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이 연구 참가자들의 샘플 채집을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연구 자체도 한결 손쉽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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