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FDA가 총 46개 신약을 허가했다. 승인 신약은 항암제가 가장 많았고, GSK와 노바티스를 포함한 6개 글로벌 제약사가 각 2개씩 승인받았다. 또 2025년 신약 승인 수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의 ‘2025 FDA approvals’(2026.1.2.)에 따르면 2025년 한해 미국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는 신물질신약(NME) 34개, 바이오신약(BLA) 12개 등 총 46개 신약을 허가했다. 2024년 50개에 비해 4개가 적고, 2023년 55개에 비해서는 9개가 적은 수치다.
여기에는 면역관문억제제(PD-1) 2개(머크 피하주사제형 ‘키트루다’-Keytruda Qlex), 중국 아케소 바이오파마 ‘펜풀리맙’-Penpulimab)와 항체약물접합체(ADC) 2개(일본 다이이찌산쿄 TROP2 표적 ADC ‘Datroway’, 미국 애브비 c-Met 표적 ADC ‘Emrelis’)가 포함됐다.
승인기업은 GSK, 노바티스, 머크, 베링거잉겔하임, 사노피, 바이엘 헬스케어가 각 2개씩 허가를 받았다.
적응증별로는 항암제가 16개(35%)로 가장 많은 허가 비중을 차지했다. 심장질환(Cardiovascular)이 5건(11%), 알레르기 및 염증성 질환이 4건(9%)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암세포 내부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키나아제 효소를 차단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키나아제 억제제가 새로 승인된 저분자신약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해로 기록됐다.
바이오신약은 단일클론항체(mAb) 7개, 항체약물접합체(ADC) 2개,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효소, 아드넥틴 각각 1개 등 총 12개가 승인받았다. 특히, 항체와 유사한 치료 효능을 가지면서도 크기가 작은 아드넥틴(Adnectin) 기반 바이오신약이 최초 허가됐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치료제는 siRNA 2개, Antisense oligonucleotides 1개 등 총 3개가 허가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FDA는 2025년 예산 삭감과 인력 감축이라는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 2025년 FDA 허가 감소는 이 영향일 수 있으며, 2026년 안정화될지 더 큰 감소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 FDA 허가 감소는 신약개발은 물론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