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당뇨병성 신장질환 타깃 ‘아이수지낙시브’ 2b상 순항
"환자 모집과 투약 안정적 진행 중"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09 11:07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 293780)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임상 진행 상황과 계획을 9일 밝혔다.

압타바이오가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b상은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186명 중 약 30% 환자에 대한 투약을 진행했다. 압타바이오는 2026년 하반기 중간데이터를 공개하고, 연말까지 환자 투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이수지낙시브’는 유럽에서 진행된 임상 2a상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군(eGFR <45)에서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위약 대비 약 50% 감소(P<0.05)해 인체 내 유효성(Human PoC)을 확보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22년 미국 신장학회 ‘Kidney Week 2022’ HICT(High-Impact Clinical Trials) 구두 발표에 선정돼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아이수지낙시브’가 중등도 이상 환자군에서 임상적 가능성과 기전적 강점을 갖는 치료제로 평가받는 근거가 되고 있다.

‘아이수지낙시브’는 NADPH Oxidase(NOX)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과도한 활성산소(ROS)를 조절하는 pan-NOX 억제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및 급성신장손상 모두에서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이사는 “참여 기관의 협조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선 임상에서 확인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2b상에서 치료 효과를 명확히 입증해 글로벌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수지낙시브’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적응증으로 올해 6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국책과제로 선정됐으며,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CI-AKI) 적응증 임상 2상 Sentinel Cohort 결과는 미국 신장학회 ‘Kidney Week 2025’ LBCT 세션에 선정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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