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스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97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배, 영업이익 3배의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외연 확장에 비례해 영업이익률도 16.9%로 전년동기 대비 4.4%p 개선되며, 브랜드 사업 개시 이후 4년 연속 흑자가 전망된다.
부스터스가 2023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브랜드 그룹사로의 비전 선포 후, 보유 브랜드 운영에 집중한 결과다. 압축적인 성장 속에서 합리적이며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 실시간 데이터 대시보드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를 위한 ‘통합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Supply Chain Management)’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운영의 가시성을 높였다.
부스터스 김용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수익성 향상으로 영업현금흐름이 더욱 증가해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수익성뿐 아니라 재고회전율, 마케팅 ROI, 운영 효율 등을 관찰하며 모든 프로세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스터스 브랜드 사업의 성장동력은 ‘브랜든(Branden)’이었다. 큰 물건의 부피를 줄이는 압축파우치를 히트 아이템으로 보유한 브랜든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달성, 오거나이저 시장 부동의 1위로 등극했다. 올해는 실내 짐 정리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신제품 ‘아우터 압축 파우치’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대만·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로 사업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EQQUALBERRY)’의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최근 전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 신드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 스킨케어 세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부스터스 최윤호 대표이사는 “부스터스는 견조한 이익 성장 구조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기업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며 커머스 산업의 새로운 신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