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입센, 차세대 면역 항암제 개발사 인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후보물질 보유 임체크 테라퓨틱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23 13:43   수정 2025.10.23 18:22

프랑스 제약기업 입센社가 같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임체크 테라퓨틱스社(ImCheck Therapeutics)와 주식 매입 합의에 도달했다고 22일 공표했다.

입센 측이 차세대 면역 항암제들의 개발을 진행해 온 생명공학기업 임체크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100%를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입센이 임체크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한 결정은 집중적인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임상 1/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ICT01’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도출됐다.

‘ICT01’은 각종 암에서 광범위하게 발현되는 핵심적인 면역 조절 분자의 일종으로 알려진 ‘부티로필린-3A’(Butyrophilin-3A 또는 BTN3A)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동종계열 최초 모노클로날 항체이다.

FDA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은 지난 7월 ‘ICT01’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다수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집중적인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 내약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까닭에 저강도 치료대안에 의존해야 하지만, 이 경우 제한적이고 단기적인 유익성을 얻을 수 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위험도가 높고 부적합한 환자들은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고 있고, 따라서 생존기간과 삶의 질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들을 시급하게 요망하고 있는 형편이다.

입센社의 다비드 뢰브 회장은 “임체크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된 데다 항암제를 가장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선보이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리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ICT01’의 시험에서 확보된 유망한 자료와 입센의 글로벌 개발‧발매 전문성이 결합됨에 따라 내년에 임상 2b/3상 시험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던 제 61차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구두발표된 임상 1/2상 ‘EVICTION 시험’의 중간분석 자료를 보면 ‘ICT01’과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 ‘오뉴렉’(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대단히 고무적이고 높은 반응이 도출된 것으로 입증됐다.

단일 피험자 그룹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시험에서 나타난 치료반응을 보면 통상적으로 기존의 표준요법(‘벤클렉스타’+‘오뉴렉’)에 괄목할 만한 반응을 내보이지 않는 유형의 환자그룹을 포함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그룹의 전체 분자 하위유형에 걸쳐 표준요법제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운 치료반응이 관찰됐다.

‘ICT01’과 ‘벤클렉스타’, ‘오뉴렉’을 병용한 환자그룹은 아울러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ICT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개선된 치료효과를 나타낼 새로운 면역요법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했다.

임체크 테라퓨틱스社의 피에르 데페누 대표는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에 대한 야심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우리와 일치하는 목표를 지향하는 입센의 일부로 동승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양사의 합의는 프랑스 학계에서 유래된 획기적인(groundbreaking) 과학적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사의 합의는 임체크 테라퓨틱스의 구성원들과 제휴선들이 부티로필린 단백질과 감마 델타 T세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달한 성과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입센에 편입됨에 따라 ‘ICT01’의 임상시험과 발매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데 도움이 기대된다고 데페누 대표는 강조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임체크 테라퓨틱스 측 주주들은 3억5,000만 유로를 지급받게 됐다.

이와 함께 차후 허가취득과 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후불 성격의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임체크 테라퓨틱스 측 주주들이 건네받을 금액은 최대 10억 유로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의의 후속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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