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산타, 노인 심방세동환자 뇌졸중 감소
스포티프 연구, 음식 및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성도 적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3-17 16:39   
아스트라제네카의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 '엑산타'(성분명: 지멜라가트란)가 노인 심방세동 환자들의 출혈과 뇌졸중 감소에 와파린과 최소 동등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 와파린과 달리 혈액응고 모니터링이나 용량 조절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음식이나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결과는 스포티프 3차, 5차 임상(SPORTIF III and V)의 통합 분석 결과 나왔다.

스포티프 연구는 최대 규모의 항응고제 임상 프로그램의 일부로, 지난 해 최초 경구용 트롬빈 억제제인 엑산타가 와파린과 동등 이상의 효과를 가지면서도, 혈액응고 상태 모니터링이나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방세동(AF) 환자들은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보이는 환자들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5배나 높고,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연구결과와 관련, 스포티프 5차 임상의 연구자인 스웨덴 룬트 대학 심장학과 베르틸 올슨 교수는 “스포티프 프로그램의 세부 분석 결과 심방세동 환자들, 특히 더 취약한 노인 환자들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서의 엑산타의 효능과 안전성이 더욱 공고히 입증되어 고무적” 이라고 논평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손지웅 이사는 “스포티프 연구 프로그램은 항응고제 분야에서 사상 최대의 임상연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통합 분석결과로 엑산타가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은 노인 심방세동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밝혀져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엑산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새로운 혈액응고 트롬빈 억제제군 중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현재 뇌졸중을 비롯, 심방세동과 관련한 다른 혈전색전성 합병증 예방 등을 적응증으로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허가심사 중에 있으며, 최근 프랑스에서는 유럽 상호인정 절차의 일환으로 주요 고관절 또는 무릎관절 치환수술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 적응증에 대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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