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 공정 자동화에 큰 걸림돌이었던 품질 불균일성에 대한 해법으로 이엔셀이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제시했다.
이엔셀은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이용해 줄기세포 상태 및 용적률을 객관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균일한 고품질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줄기세포학 분야 권위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tem Cells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초기 계대의세포 상태 및 적절한 배양 용적률(배양 용기 면적 대비 생장 중인 세포가 차지하는 면적)이 최종 치료제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세포 상태 및 용적률 이미지에 대한 해석이 작업자 별로 다른 데다 숙련도를 높이는 데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고, 이러한 주관적 판단에서 기인한 세포 치료제 품질 편차는 제조 공정 자동화 및 대량화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엔셀에 따르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IT와 BT의 최신 분야를 접목, AI를 활용하여 세포 상태 및 용적률을 분석했다. 특히 기존 연구용 세포 분석 연구들과는 달리, 이엔셀 연구 결과는 생산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대량배양 시스템 기반 이미지 학습 및 분석이 포함되어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엔셀은 해당 내용에 대한 특허 또한 출원 완료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균일한 제품 생산 재현을 통한 대량생산 및 자동화 공정 기반 구축의 가시화를 시사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세포치료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질환 치료제의 품질 재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엔셀은 현재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EN001 관련, 삼성서울병원(시험 책임자: 신경과 최병옥 교수)과 샤르코마리투스병(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복투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운영 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현재 이엔셀 주식 39만7080주(지분율 3.69%)를 보유 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1E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등 병원과 협력이 필수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부분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이엔셀은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