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씨락 인터내셔널 N.V.社는 자사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된 ‘리브리반트’의 적응증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 등의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용도이다.
새 적응증의 적용대상은 앞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 등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지만 실패한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 동반 성인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유럽종양학연구소(EIO) 흉부암연구부의 안토니오 파사로 박사는 “최근 10여년 동안 폐암 치료전략에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가운데서도 종양에 EGFR 변이가 잠복되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경우 기존의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내성 문제가 주요한 도전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 같은 현실은 지속적인 혁신의 절실한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사로 박사는 뒤이어 “이중 특이성 항체 ‘리브리반트’를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요법이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기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했을 때에 비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를 위험성을 절반 정도까지 감소시켜 주고 총 반응률을 개선해 줄 새로운 표준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파사로 박사는 아울러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두개(頭蓋) 내 무진행 생존기간 또한 괄목할 만하게 연장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존슨&존슨 이노버티스 메디슨社의 헤나 헤비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항암제 부문 대표는 “이번에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를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진행된 환자들과 지금까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의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폐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의 향상을 가능케 해 줄 정밀의학의 역할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헤비아 대표는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임상 3상 ‘MARIPOSA-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리브리반트’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타그리소’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국소진행성/전이성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L858R 치환변이 동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은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을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52%나 크게 낮게 나타났기 때문.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에서 6.3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서 4.2개월로 집계됐다.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은 이와 함께 객관적 반응률이 64%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36%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MARIPOSA-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은 두개 내 활성이 입증됐다.
이 같은 내용은 30%에 육박하는 환자들에게서 뇌 전이가 나타났음을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은 두개 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45% 낮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평균 두개 내 무진행 생존기간도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12.5개월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8.3개월을 상회했다.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의 안전성과 궤를 같이했다.
3급 이상 부작용은 주로 혈액독성이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의 72%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48%에서 보고됐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3급 이상 부작용들로는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빈혈 및 백혈구 감소증 등이 관찰됐다.
3급 또는 4급 출혈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의 1%에서 나타났고,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중증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TEAEs)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의 32%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20%에서 보고됐다.
약물주입 관련반응의 경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의 58%에서 보고됐다.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한 경우를 보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에서 2%,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1%에서 보고됐다.
존슨&존슨 이노버티브 메디슨社의 키란 파텔 고형종양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오늘 승인으로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전략을 개선하고자 하는 우리의 사망을 이행하는 데 다시 한번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내디뎌졌다”면서 “이번에 ‘리브리반트’의 적응증 추가가 이루어진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견고한 폐암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고 정밀의학 접근방법을 통한 표준치료법을 재정립하기 위해 존슨&존슨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MARIPOSA-2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지난해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2023년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동시에 의학 학술지 ‘종양학 회보’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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