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더마社는 결절성 양진(結節性 痒疹) 치료제 및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청소년‧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제로 승인해 달라는 내용으로 제출되었던 네몰리주맙(nemolizumab)의 허가신청서가 FDA에 의해 접수됐다고 14일 공표했다.
허가신청 건이 접수됨에 따라 FDA의 본격적인 심사절차가 착수될 수 있게 됐다.
네몰리주맙은 인터루킨-31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동종계열 최초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으로 결절성 양진과 아토피 피부염에 수반되는 소양증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완화시켜 주는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FDA는 이번에 네몰리주맙의 결절성 양진 허가신청 건을 접수하면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네몰리주맙은 지난 2019년 12월 결절성 양진 관련 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혁신 치료제’ 지정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날 갈더마社는 아울러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또한 네몰리주맙의 결절성 양진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허가신청 건을 접수했다고 공개했다.
갈더마 측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 세계 각국에서 네몰리주맙의 허가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갈더마社의 발도 스카셀라티 스포르졸리니 글로벌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다수의 결절성 양진 및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경험하는 가치없는 소양증이 전체적인 삶의 질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허가신청 건이 접수됨에 따라 이처럼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게 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서게 된 만큼 심사결과를 학수고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몰리주맙의 결절성 양진 치료제 허가신청서는 임상 3상 ‘OLYMPIA 시험’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 프로그램은 결절성 양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네몰리주맙을 4주 간격으로 피하주사했을 때 나타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험결과를 보면 네몰리주맙은 소양증을 신속하게 완화시켰을 뿐 아니라 피부결절을 깨끗하게 개선했고, 수면장애를 감소시켜 준 것으로 입증됐다.
네몰리주맙 단독요법을 16주 동안 진행한 후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했을 때 임상적으로나 통계적으로나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의 경우 ‘OLYMPIA 1 시험’과 ‘OLYMPIA 2 시험’에서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PP-NRS)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소양증의 강도(强度)가 최소한 4점 감소한 비율이 5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17% 및 21%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두 시험에서 평균적으로 볼 때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은 ‘시험자에 의한 전반적 평가’(IGA)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3분의 1에 해당하는 26% 및 38%에서 피부병변이 깨끗하게 또는 거의 깨끗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 및 11%와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차이를 드러내 보였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로 정해졌던 치료 착수 후 4주 내 신속하게 나타난 소양증 및 수면장애 개선도를 보더라도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은 ‘PP-NRS’ 지료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OLYMPIA 1 시험’과 ‘OLYMPIA 2 시험’에서 공히 41%가 최소한 4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 및 8%와 비교를 불허했다.
이 중 ‘OLYMPIA 2 시험’에서는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의 37%에서 ‘수면장애 등급화 지수’(SD-NRS)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수면장애가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0%를 4배 가깝게 상회했다.
여기서 제시된 수치들은 SD-NRS 지표를 적용한 결과 수면장애가 4점 개선된 비율을 평가한 결과이다.
임상 3상 ‘OLYMPIA 시험’ 프로그램은 총 500명 이상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해 지금까지 결절성 양진과 관련해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례이자 장기 연장시험이 이루어진 유일한 시험 건이다.
한편 네몰리주맙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허가신청서는 임상 3상 ‘ARCADIA 시험’ 프로그램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청소년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네몰리주맙을 4주 간격으로 피하주사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결과를 보면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에서 피부병변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데다 소양증과 수면장애 또한 증상이 신속하게 완화된 것으로 입증됐다.
16주 동안 치료를 진행한 후 평가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OLYMPIA 1 시험’과 ‘OLYMPIA 2 시험’에서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은 IGA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피부병변이 깨끗하게 또는 거의 깨끗하게 개선된 비율이 각각 36%와 38%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5% 및 26%를 상회했다.
게다가 두 시험에서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은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44% 및 42%에서 증상이 7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9% 및 30%에 비해 확연한 격차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시험을 개시한 후 일주일차에 일찍부터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되기 시작했음이 눈에 띄었다.
16주에 걸친 치료를 진행한 후 분석한 결과를 상세하게 들여다보면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은 두 시험에서 PP-NRS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49%와 48%에서 소양증의 강도가 최소한 4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공통적으로 도출된 21%를 크게 웃돌았다.
그 뿐 아니라 두 시험에서 네몰리주맙을 투여한 환자그룹은 SD-NRS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수면장애가 최소한 4점 감소한 비율이 44%와 38%에 이르러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2% 및 20%와 확연한 격차가 관찰됐다.
이밖에도 네몰리주맙은 ‘OLYMPIA 시험’과 ‘ARCADIA 시험’ 프로그램에서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가운데 안전성 프로필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나 더욱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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