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이 기존의 표준요법과 비교해 조기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과 재발률을 크게 개선했다는 3상 임상결과가 나왔다.
'Breast Cancer International Research Group(BCIRG)가 1997년부터 1999년 전세계 20개국 112개 센터에서 총 1,491명의 폐경전 후 조기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시험결과는 지난 12월 5일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탁소텔 독소루비신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TAC)와,기존 표준요법인 5-플루오로우라실 독소루비신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FAC)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탁소텔을 기본으로 한 보조 화학요법을 받은 림프절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는, 표준 보조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와 비교해 55개월 추적관찰 시점에서 사망할 위험은 30% 감소했고, 암이 재발할 가능성은 28%나 낮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탁소텔이 현재까지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나 음성 환자 모두의 무병 생존률의 개선을 입증한 유일한 탁센 계열의 약물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아벤티스 파마는 이 3상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액와 림프절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의 허가를 받기 위해 2004년초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BCIRG의 학술위원회 위원인 존 맥케이 박사는“이 결과는 조기 유방암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으로 기존의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한 표준요법에 탁소텔을 더하는 것이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을 현저하게 감소시킴을 입증한 것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결과"라며 “이 연구 결과는 매우 우수한 보조 화학요법을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조기 유방암 환자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논평했다.
탁소텔은 국내에서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의 1차요법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