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州 칼스바드에 소재한 RNA 표적 치료제 및 안티센스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社(Ionis Pharmaceuticals)와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ATTRv-PN 또는 hATTR-PN) 치료제 ‘와이누아’(Wainua: 에플론터센)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1일 공표했다.
‘트랜스티레틴’이란 레티놀(비타민 A)을 수송하고, 티록신(갑상선 분비 호르몬의 일종)과도 결합하는 혈중 단백질의 일종을 말한다.
FDA의 허가결정으로 ‘와이누아’는 자가주사제를 사용해 자가투여할 수 있는 치료대안으로는 유일하게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FDA는 임상 3상 ‘NEURO-TTRansform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35주 중간분석 결과를 근거로 ‘와이누아’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와이누아’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그룹은 혈중 트랜스티레틴(TTR) 수치와 ‘개정 신경병증 손상점수+7’(mNIS+7)을 적용해 평가한 신경병증 손상 정도 등 두가지 일차적 시험목표 측면에서 볼 때 일관되고 지속적인 유익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노포크 삶의 질 설문조사-당뇨병성 신경병증’ 지표를 적용해 삶의 질을 평가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도 충족됐다.
임상 3상 ‘NEURO-TTRansform 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결과는 의학 학술지 ‘미국 의사회誌’(JAMA)에 게재됐다.
이를 통해 ‘와이누아’는 35주, 66주 및 85주에 걸쳐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한 유익성이 추가로 입증됐다.
‘NEURO-TTRansform 시험’을 총괄한 존스 홉킨스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J. 폴리뎁키스 교수(신경의학)는 “다수의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 환자들이 가차없고, 진행성을 나타내는 데다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상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충분하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와이누아’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치료상의 유의미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와이투아’의 허가취득은 유의미한 치료상의 진일보여서 이제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 환자들이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은 진단 후 5년 이내에 말초신경 손상과 운동장애를 나타내게 되는 데다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10년 이내에 치명적인 결과로 귀결되는 것이 통례인 것으로 알려진 파괴적인 증상의 일종이다.
‘와이누아’는 혈중 트랜스티레틴 단백질의 생성량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된 리간드 결합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LICA) 의약품의 일종이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社의 브렛 P. 모니아 대표는 “FDA가 ‘와이누아’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 환자들을 위해 이루어진 중요한 성과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이 환자들이 자가주사기를 사용해 자가투여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확보된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모니아 대표는 또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를 위해서도 이번 승인은 핵심적인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발굴을 진행한 후 아스트라제네카社와 함께 ‘와이누아’의 개발을 진행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는 내년 1월 미국시장에서 ‘와이누아’가 발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 제약사업부의 루드 도버 부사장은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다발성 신경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시급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해 왔다”면서 “FDA가 ‘와이누아’의 발매를 승인함에 따라 착수시점에 비해 혈중 트랜스티레틴 수치를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증상의 악화를 차단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대안이 공급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및 아스트라제네카 양사는 미국시장에서 ‘와이누아’의 공동발매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을 비롯한 기타 세계 각국에서도 ‘와이누아’가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양사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중남미,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와이누아’를 발매할 독점적 권한을 갖도록 합의한 바 있다.
‘와이누아’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한편 ‘와이누아’는 현재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 치료제로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CARDIO-TTRansform 시험’이 진행 중이다.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은 치명적인 전신성 진행성 증상의 일종이어서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3~5년 이내에 진행성 심부전과 사망으로 귀결되는 것이 통례이다.
임상 3상 ‘CARDIO-TTRansform 시험’에는 1,400여명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되어 지금까지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과 관련해서 착수된 최대 규모의 시험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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