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를 선보였던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가 3/4분기 실적과 1~9월 누계실적을 6일 공개했다.
바이오엔테크社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지난 한 분기 동안 우리는 항암백신과 세포 치료제, 항체-약물 결합체(ADCs) 및 면역 관문 조절제 등 개발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우리의 전략은 다양하고 상호보완적인 기술들을 조합해 암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 신약들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인 혁신엔진과 고도의 성과가 기대되는 제휴모델을 결합시켜 의료계에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바이오엔테크의 3/4분기 실적 및 1~9월 누계실적을 살펴보면 3/4분기에 8억9,530만 유로의 매출액과 1억6,060만 유로의 순이익, 한 주당 0.67유로의 주당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의 34억6,120만 유로, 17억8,490만 유로 및 한 주당 6.98유로에 비해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1~9월 누계실적을 보더라도 23억4,000만 유로의 매출액과 4억7,240만 유로의 순이익, 한 주당 1.94유로의 주당순이익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같은 기간의 130억3,230만 유로, 71억5,570만 유로 및 한 주당 27.70유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의 2023 회계연도 전체 매출전망과 관련, 바이오엔테크 측은 지난 3월 최대 50억 유로로 잡았던 수치를 40억 유로선으로 10억 유로(약 11억 달러)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바이오엔테크는 173억1,060만 유로의 매출액과 94억3,440만 유로의 순이익, 한 주당 37.77유로의 주당순이익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바이오엔테크 측은 지난 3월 24억~26억 유로선으로 예상했던 올해 전체의 연구‧개발비 투자액을 18억~20억 유로로, 6억,5000만~7억5,000만 유로로 잡았던 판매‧관리비를 6억~6억5,000만 유로로, 5억~6억 유로로 예측했던 영업활동비를 2억~3억 유로로 각각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