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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을 겪으면서 정신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증가하는 등 관련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나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인즈AI 석정호 대표이사는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한 ‘디지털 솔루션 활용 정신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 퀀털라인 리서치는 세계 디지털 정신건강 시장이 2021년에서 2027년 사이 연 평균 28.6% 성장해 2027년에는 200억 달러(약 22조900억원) 규모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디지털 정신건강 앱 개발 및 채택을 가속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는 현재 정신건강 관련 앱을 1만개 이상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의 25~50%는 일생 중 정신건강 문제를 겪어 정신질환 직간접 비용은 전 세계 GDP의 4% 이상 차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면 2030년까지 연간 6조 달러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수치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어 정신건강 관리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접근은 필수라는 게 보고서 의견이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인 센서 타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정신건강 카테고리 상위 10개 애플리케이션은 미국에서 2020년 4월 한 달 동안 4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관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2017년 정신건강 관련 스타트업은 69건의 거래를 통해 5억34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1년 후 거래는 83건, 자금 규모는 43% 증가해 7억6600만 달러에 이르렀다.
2019년에는 89건의 거래를 통해 투자 자금 규모가 13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투자라운드도 커졌다. 증가 추세는 2020년까지 이어졌다. 2020년 10월 기준 현재까지 80건의 거래가 완료됐고 자금 규모는 이미 15억 달러에 달하며 역대 가장 높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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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정신건강 분야에서 ‘차세대 텐 베거(10배 수익률을 낸 주식 종목)’를 찾는 추세다.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신생 기업)을 추적하는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2021년에만 정신건강 분야 유니콘이 9곳 등장했으며, 90%가 미국 기업이다.
보고서는 “정신건강은 세계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 스타트업의 대부분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1차 진료기관의 30%만이 정신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정신과 전문의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국내 의료 환경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디지털 정신건강 시장은 최근 들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는 2022년 5월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아토머스 회원은 100만명에 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심리케어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2020년 창업한 ‘포티파이’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마인들링(MINDLiNG)’으로 비대면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명상 앱 스타트업 마보는 출근길, 회사에서, 걸을 때 등등 일상에서 상황별로 들을 수 있는 마음챙김 명상 콘텐츠 500여개를 직접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운로드 수 41만, 가입자 수는 25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마보와의 협업을 통해 SK텔레콤 AI플랫폼 ‘누구(NUGU)’에 마보의 마음챙김 명상 콘텐츠를 접목시켰다.
보고서는 “미국과 비교할 때 아직 국내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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