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DES USA’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펩타이드, 메신저리보핵산(mRNA), 유전자편집 분야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및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체 단계를 망라하는 학회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7일부터 개최돼, 1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mRNA 백신의 임상적, 상업적 성공이 확인됐고,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선 DS 생산 공정 단계에서 타깃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전물질의 최적화 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유전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생체 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NP 플랫폼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T-mixing 등을 이용한 기존 LNP 제조시스템 대비 더 우수한 봉입률(Encapsulation efficiency) 및 수율을 달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인벤티지랩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유전물질 스케일업(Scale-up)을 구현하고, 정제 및 농축을 수행하는 다운스트림 공정을 통합한 IVL-GeneFluidic을 개발해 생산 효율성 제고 및 비교우위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업스트림 공정과 다운스트림 공정이 분리돼 각 공정별 장비 제조사가 다르거나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인벤티지랩의 IVL-GeneFluidic®처럼 다운스트림 공정을 단일 시스템에 통합할 경우 제조공정상 품질 유지, 손실 최소화, 수율 극대화 등에서 이점이 있다. 특히 △타겟 질환 및 제형의 특성에 따른 유연한 최적화 가능 △생산된 배치(Batch)의 일관성 보장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추가 플랫폼 기술의 적용범위를 LNP에서 또 다른 나노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까지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이용해 독자적인 LNP 제조 시스템 IVL-GeneFluidic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인 유전자 치료제 GMP 제조 장비인 IVL-Handy-G의 구현으로 고품질의 임상의약품 제조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에서 LNP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부족한 만큼, 대용량 제조시스템에 대한 국가 R&D 과제 개발 및 상업화 대응으로 IVL-GeneFluidic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