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 기록
전년동기 比 매출 60.6%, 영업이익 28.1% 증가…영업이익률 33.1% 달성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1-11 13:08   
셀트리온은 지난 9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56억 원, 영업이익 2,138억 원,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0.6%, 영업이익은 28.1%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램시마의 공급 증가가 매출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다케다제약社로부터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케미컬의약품 매출도 증대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53.6%, 트룩시마 23.6%, 허쥬마가 1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화이자(Pfizer)를 통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해 3분기 기준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5%p 상승했다. 테바(Teva)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도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한 2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특히 램시마SC는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독일에서 27%, 프랑스에서 16%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유럽 내 성장세를 등에 업고 미국에 출시될 때, 유럽과 마찬가지로 IV제형인 램시마와 SC 제형인 램시마SC가 함께 성장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는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출시 예정이어서 특허권 보장을 통해 더 큰 시장 침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의 점유율 확대 가속화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초의 휴미라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유럽시장에 안착시켜 IBD(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및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